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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예안장터에 왔니껴” 14일 안동 예술의 전당 막 올라<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1212

그리운 예안장터 출연 배우들 - 2.JPG

 

실버극단 ‘왔니껴’네 번째 정기공연‘그리운 예안장터’막 올라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오는 12월 14일(수) 저녁 7시, 실버극단 ‘왔니껴’ 네 번째 정기공연 ‘그리운 예안장터’, 그 신명나는 무대가 안동 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열린다.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주민들의 회고를 바탕으로 만든 그리운 예안장터는 70년대 안동댐 건설 전 어느 해 가을, 장날을 맞은 예안장터의 하루를 노래와 춤으로 흥겹게 엮어 보여주는 악극이다,. 예안장터에서 우리네 삶은 노래가 되고 춤이 된다.

 

그리운 예안장터 리허설 장면 - 2.jpg


각설이 타령 엿장수, 그 구성진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어울리는 순박한 주민들, 능청스런 소몰이꾼을 쥐락펴락 하는 예안댁, 꼬지떡 행상 연실네가 그리운 예안장터로 돌아와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이야기 한마당을 펼칩니다. 고달파 보이는 행색을 한 그들이지만 이야기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저마다의 가슴에 애환을 안고 예안장터에 모인 그들은 누구입니까? 자식들을 세상의 주인공으로 세우기 위해 조연을 자처하며 살아왔던 우리네 어머니 · 아버지이다. 부모 앞에서는 제 자식 귀히 대하는 것조차 도리가 아니었던 시절을 사느라 금쪽같은 자식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늙어버린 우리네 어매 · 아배. 그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다시 예안장터에서 웃음꽃으로 피어난다.

 

그리운 예안장터 출연 배우들 - 1.jpg

 
평균 연령 65세의 실버극단 왔니껴는 지난 2015년 봄, 임하 수몰민들의 애환을 담은 ‘월곡빵집’을 초연한 후, 이웃의 소소한 일상을 왁자지껄 수다로 풀어내는 ‘잠 좀 자시더’, 마을 지명에 얽힌 설화를 마당극로 공연하는 ‘마뜰연가’ 등의 작품을 십 여 회 이상 무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마뜰연가’를 공연한 세 번째 정기공연에서는 전석에 관객이 들고도 좌석이 모자라 공연 직전 백 여석 가량 추가 좌석을 마련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그리운 예안장터 리허설 장면 - 1.jpg

 
권영숙 단장은 “그리운 예안장터는 세대를 아울러 함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악극” 이라며, “젊은 부부들이 자녀들과 함께 부모님 모시고 보러오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공연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악극 그리운 예안장터는 선착순 입장하여 관람하는 무료공연이다. 한편, 극단은 공연 당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함을 공연장 입구에 비치할 예정이다. 강준용 놀몸 협동조합 이사장은 “모금액 전액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운 예안장터 출연 배우들 - 3.JPG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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