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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벨칸토오페라의 대표작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

사회부 0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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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KTN) 전옥선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8월 26일부터 9.4일까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를 공연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원치 않은 상대와 강제로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 비극오페라로 20분간 이어지는소프라노의 초절기교 아리아가 특히 유명하며 ,에드가르도 역의 테너  또한 사랑에서 분노로, 다시 회한으로 이어지는 남자주인공의 감정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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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막에서  노래한 아리아 '내 조상의 무덤이여'는 작품의 비극성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비통한 절창을 타고 흐르는 선율은 앞서 펼쳐진 매드씬으로 인해 치솟았던 극도의 긴장을 누그러뜨렸다. 그리고 모두가 불행한 이 오페라의 서글픈 결말에 이입하도록 만들었다.

 

줄거리는 원수 가문의 아들을 사랑한 람메르무어 가(家)의 루치아가 두 사람을 갈라 놓기 위한 오빠 엔리코의 계략과 강압에 못 이겨 다른 사람과 정략결혼을 하게 되고, 결국 정신착란 상태에 빠지게 돼 첫날 밤에 남편을 찔러 죽인다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특히 3막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환각에 빠진 루치아가 살인을 저지르고, 피를 뒤집어쓴 채 연회장에 나타나 광기 어린 모습으로 노래를 시작하는 ‘광란의 장면’은 소프라노의 화려한 고음과 초절 기교가 약 20분 가까이 이어지는 이 오페라의 절정이자 백미로, 관객에게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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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최상급 출연진과 제작진이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한 이 오페라는  9.4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9.23일부터 대구오페라 축제의 시작으로 개막작 투란도트를 위시하여 라 트라비아타.나비부인.신데레라.돈조반니. 니벨룽의반지,심청, 등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향해 쉴 새 없이 달려간다. 가을 내내 대구에서 펼쳐질 풍성한 오페라의 향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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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현장 탐방 전문 전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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