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한국유통신문】 김성원 기자= 전통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안동의 여름 야경 축제, ‘2025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오는 6월 14일(토)을 시작으로 11회에 걸쳐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숲과 인근 낙동강변 일대에서 장엄하게 펼쳐진다.

이 행사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대표 전통문화 콘텐츠로, 조선시대 양반의 선유(船遊) 풍류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자연의 경관과 인간의 감성을 불과 물의 예술로 승화시켜 매년 수많은 관람객들의 찬탄을 자아내며, 안동의 여름 밤을 빛내고 있다.

선유와 불꽃이 어우러지는 4대 장관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줄불’ △‘선유’ △‘연화’ △**‘낙화’**로 구성된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줄불: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잇는 밧줄 위에 숯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여 하늘로 치솟는 불길을 연출

선유: 뱃놀이를 하며 시조를 읊는 고풍스런 양반 문화 재현

연화: 기름을 먹인 솜을 달걀껍질, 바가지 등에 넣어 강물 위로 흘리는 불꽃 유등

낙화: 말린 솔가지에 불을 붙여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장엄한 불꽃의 낙하

이 네 가지 장면은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전통 미학의 정수로, 철학적 깊이와 시적 감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체험과 공연도 풍성… 전통 속에서 현대 감각 더해

시연에 앞서 진행되는 문화공연과 전통체험도 볼거리다. 장승 깎기 체험, 탈춤 공연, 전통예술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첫 사전예약제 시행… ‘경북봐야지’ 통해 신청 가능

올해부터는 사전예약제가 처음 도입된다. 관람객의 안전과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1인당 1만 원의 관람료가 부과되며,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 예약은 ‘경북봐야지’ 공식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안동시 “문화유산과의 깊은 교감 기대”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전통의 아름다움과 풍류를 나누는 이번 행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처음 시행되는 사전예약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여름 밤의 전통 예술극’… 하회마을서 잊지 못할 추억을

‘하회선유줄불놀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이다. 자연을 무대로 한 불의 향연과 풍류의 미학이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과 고즈넉한 여운을 남기며, 안동의 여름을 한층 빛나게 할 것이다.

문의 및 예매:

경북봐야지 공식 사이트 및 모바일 앱

관람료: 일반 10,000원 / 24개월 이하 무료

기간: 2025년 6월 14일(토) ~ 순차 진행, 총 11회

#하회선유줄불놀이 #안동하회마을 #줄불 #낙화 #연화 #선유 #전통문화축제 #하회마을불놀이 #안동여름축제 #조선풍류문화 #불꽃놀이 #경북축제 #한국전통예술 #하회탈춤 #경북봐야지 #안동시축제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