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장계향 탄신 427주년 기념 춘계 헌다례 성료
“장계향의 삶과 정신, 오늘에 되살리다”
【한국유통신문 = 김도형 기자】 조선 중기의 대표적 여성 인물로 손꼽히며 ‘여중군자’로 칭송받은 장계향 선생(1598~1680)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2025년 장계향 탄신 427주년 기념 춘계 선양 헌다례’가 5월 21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존안각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이번 헌다례는 (사)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회장 김종혜)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경북지역 19개 선양회 지부의 회원 50여 명이 함께해 장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부의 날’과 맞물려 열린 이날의 행사는 가족의 의미를 더욱 깊게 되새기는 계기로 작용했다.
“한글로 기록한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
장계향 선생은 조선시대 여성이자 학자로서 드물게 시·서·화에 능하고 학문적 깊이를 갖춘 인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평생을 박애의 정신으로 이웃과 가족을 보살핀 그녀는 일곱 자녀를 퇴계 이황의 학맥을 잇는 인물로 길러내는 등 가정과 사회를 잇는 여성상의 이상적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장 선생의 삶은 단순히 ‘여성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본연의 도리를 다하며 인간답게 살아가는 자세로 많은 후손과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장계향의 정신, 지역의 자긍심으로”
김종혜 회장은 헌다례를 마치며 “장계향 선생의 사상과 업적은 단지 한 시대의 인물이 아닌, 시대를 초월한 인간성과 공동체 정신의 표상”이라며, “이번 행사가 장 선생의 가르침을 계승하고,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장계향 선생이 한국을 넘어 세계 여성사에서도 주목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춘계와 추계로 나뉘어 거행되는 장계향 헌다례는, 향후 전통문화와 여성 인물 선양 활동의 모범으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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