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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와 문인화의 대가, 구미의 인물! '구미 예갤러리 초대 중암 김오종 전' 개최<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2416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0일 오후 7시 구미시 금오산 대주차장에 위치한 구미 예 갤러리에서는 '예 갤러리 초대 중암 김오종 전'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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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까지 2주간 열리는 '중암 김오종 전'은 대가의 정신과 마음으로 그윽히 바라 본 한국의 아름다움을 검은 붓의 결을 따라 서정적으로 잘 표현해냈고 서와 화가 어우러진 '묵향'의 진면목을 드러낸 명작을 감상할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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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암 선생은 안동시 임동면 고천리 출생으로 대구한의대 한문학과를 졸업했다. 15세때부터 서예에 입문한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과 입선 2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서예술대전에서 5회의 특선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서예가이자 문인화의 대가로 발돋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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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암 김오종 선생의 명성은 경북 서예문인화대전, 매일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 전을 통해 알려져 있으며 대구 경북 진사서예대전 심사를 맡기도 했다.

 

그동안 구미시 곳곳에 중암 김오종 선생의 예술 혼이 남겨져 있어 그의 진가를 십분 깨닫게 한다.

 

중암 선생의 필력은 왕산 허위선생 비각 현판을 비롯해 왕산 허위 선생 기념공원 동상 명과 시비 휘호, 천생산성 명 휘호, 길재선생 자주증류 비각 현판 휘호, 구미시 평생교육원 앞 망향정 현판과 기문과 시비 휘호, 승지공 박희문 선생 묘비, 봉서재 기문 및 주련 휘호, 선산 비봉산 영봉정 기문 현판 휘호, 장진홍 순국 열사 동상 명 휘호 등으로 역사적인 현장을 더욱 의미있게 장식해 놓았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구미 방문 당시 기념 작품을 기증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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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종 선생은 인사말에서 15살 때 첫 붓을 잡았던 시골에서의 과거를 떠올리며 "세월이 지나며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금 이 자리에 섰다. 아직도 작업을 하면은 배가 고픈 듯 그러한 마음이 든다"며 더욱 분발해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좀 더 숙연해지고 고개숙이자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로 그동안 살아온 작품활동에 얽힌 개인사를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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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면 재미와 행복를 느낀다는 김오종 선생은 "앞으로도 후세에게 조금이라도 남길 수 있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예술 혼을 발휘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같은 안동이 고향이자 안동향우회 회장인 권오덕 전 구미경찰서장도 참석해 김오중 선생의 작품전 개최를 축하해 줬다. 권오덕 회장은 "김오중 선생을 정말 대단하게 생각하고, 정신문화의 본고장인 우리 안동향우회의 자랑이다"라며 평소의 생각을 전시회 개최를 빌어 전달함과 동시에 "구미의 자랑이고 경북의 자랑이다"라는 말로 중암의 작품세계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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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 회장은 김오중 선생의 작품의 진일보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끊임없이 배고픔을 느낌면서 큰 경지까지 도달하기를 기도하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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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창욱 도의원은 예총 회관과 예 갤러리관을 오픈은 구미시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과 함께, 지난 2년간 문화위원회에서 정책대안을 제시, 2014년도 말 국가에서 지정하는 문화도시조성사업을 구미로 가져오기 위해 타 지자체와 경쟁을 뚫고 구미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문화도시와의 줄다리기 끝에 사업을 유치했음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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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문화도시사업이 탄력을 받아 전국에 있는 많은 문화예술분야의 분들이 찾아와 길을 트게 됐다"며 "중요한 것은 예산이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의 심부름 하나하나 챙겨서 여러가지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문화예술분야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윤창욱 도의원은 15세 때 붓을 잡은 김오종 선생의 배고프다는 말이 모두 맡은 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해석한다며 윤 의원 또한 자신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한국예술총연합회 경북지회 이한석 지회장은 예술에 대한 배움과 갈증이 남아 배고프다는 말을 전한 김오종 선생의 말을 빌어 "실제 작가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 제가 예총을 하면서 보니 작품이 전시 갤러리에 있어야 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에 있어야 된다"며 전시회에 와서 감상과 동시에 작품 감정을 통해 작품 한점 한점을 사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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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석 지회장은 "43만 시민들이 한 작품씩만 가져도 구미시가 문화적으로도 풍성하지 않을까"라는 말을 전하며 예 갤러리 전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기를 주문, 2주에 한 번 씩 전문작가들을 위한 초대전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전했다.

 

박종수 구미시 문화예술담당관은 남유진 시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하며 구미시 문화예술융성과 예산확보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남유진 시장과 윤창욱 도의원에 대한 개인적인 감사의 마음을 건내며 윤창욱 도의원이 앞으로 더욱 일익을 담당할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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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종수 문화예술담당관은 "특히나 남유진 시장님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전국에 몇 안되는 예총회관를 건립해 주시고 예 갤러리를 마련해줬다"며 이 모든 것은 문화도시를 표방한다는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준 남 시장 행동 덕분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박종수 문화예술담당관은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인동 강동문화복지회관, 금오산 역사디지털건립사업, 내년 7월 완공을 앞둔 도개 신라불교문화초전지, 선비문화의 표방인 야은 역사 체험관 등 각종 문화사업 추진과 중암 김오종 선생과 같은 소프트웨어 문화의 융합으로 구미시가 명실공히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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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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