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의 소통 공간 마련" 제1회 창의혁신드론레이싱대회 성료
5세부터 70세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한 드론레이싱 대회
안전한 완구용 드론 30분 교육 이수 후 시합 참가
생활드론 저변확대를 통한 지역 소통의 장으로 발전 가능성 보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9일 오전 9시 경북 구미시 신평동에 위치한 구금오공대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창의혁신 드론레이싱대회'가 개최됐다.
제1회 창의혁신 드론레이싱 대회 최연소 참가자 박서현 선수
완구용 드론을 활용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미니드론레이싱 대회는 5세부터 70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국유통신문에서 드론레저스포츠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대회는 향후 미니드론레이싱대회을 통해 드론레저스포츠 저변인구 확산과 세대간 소통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장이기도 했다.
창의혁신을 기치 내건 제1회 대회는 조종이 편리하고 무엇보다도 안전이 검증된 완구용 드론을 시합 기종으로 채택함으로서 남녀노소 일반인 누구나 30분 드론조종 교육을 이수하면 시합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2인 1조 토너먼트 방식으로 미니 트렉을 먼저 돈 선수가 승리하는 이번 드론레이싱 시합에 총 24명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이날 최연소 참가 선수인 박서현(5세) 유치원생과 황희주(50) 회사원의 시합에서 박서현 선수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5세 박서현 선수와 황희주 선수
제1회 창의혁신(완구용)드론레이싱대회의 우승은 경구고등학교 박재형 선수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형남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장 권진아 선수, 3위는 형남중학교 3학년 김경록 선수가 차지했다.
우승 박재형 선수
준우승 권진아 선수(왼쪽)
3위 김경록 선수
2인1조 드론레이싱 대회에 이어 참가선수들 중 화이트팀과 블랙팀으로 나눠 펼쳐진 팀별드론마라톤레이싱은 화이트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기 대회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간의 소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레저스포츠 문화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창의혁신 드론레이싱 대회로 '생활드론'과 함께 소통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인기 대회운영위원장, 준우승 권진아 선수와 함께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구미갑지역위원장은 "드론을 통한 소통과 지역문화 최초의 포멧 같아서 울림이 컸다. 이 부분을 더욱 발전 시켜서 더욱 구미국가공단의 산업으로 활성화 될 수도 있다."며 지역문화 소통 창구로 성장 협력함으로써 드론레저산업스포츠 발전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지역 위원장 포토존 기념사진
한편으로 김 위원장은 창의혁신 드론레이싱대회를 통한 소통 문화 확산차원에서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정기적인 창의혁신 미니드론레이싱대회 개최를 희망했다.
이날 대회진행을 돕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나구사.나학연봉사단 임지훈 리더는 "학생들이 여러가지 수업 외에도 재미있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드론협회를 비롯해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며 학생들이 학업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통한 교육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나구사.나학연 봉사단 임지훈 리더 대회 참가 소감 영상 인터뷰
제1회 창의혁신 드론레이싱 대회 경기진행 교관을 맡은 김현대 기자는 "제1회 대회여서 시행착오적인 부분이 있으나 앞으로 운영 및 기술적인 부분에서 더욱 개선해 나갈 것"임를 표명했다.
4차산업의 총아 드론, 드론스포츠로 발전
미래 4차 산업에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드론(DRONE)'은 '무인 항공기'를 뜻하나 무인기를 드론이라 부르게 된 계기는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영국에서 1935년 경 사람이 타는 훈련용 복엽기인 '타이거 모스(Tiger moth)'를 원격조종 무인 비행기로 개조하면서 여왕벌(Queen Bee)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하며 당시 여왕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여왕을 의미하는 이름을 붙일 수 없다는 반박이 나와 수벌을 뜻하는' 드론'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1936년 경 미국에서 나온 원격조종 비행기에 대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드론'이란 명칭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제1회 창의혁신 드론레이싱 대회는 기존에 어려워하던 드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앴다. 고가용 드론을 사용해 시범을 보이는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완구용 드론으로 드론시스템에 대한 개념 정립과 그 활용성을 발견하기 위해 문제점을 창의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모티브 제공에 신경을 썼다.
본지에서는 고가용 드론이자 전문가들만이 다룰 수 있는 첨단장비라는 인식으로 점철된 드론문화의 거품을 걷어냄으로써 국민 누구나가 쉽게 드론문화에 노출될 수 있게 했으며, 대회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생활드론 문화를 지향했다.
청소년들의 경우 드론레이싱대회 경험을 통해 향후 미래 드론레저스포츠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
한편, 드론을 통한 레저스포츠가 날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드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레저용 드론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드론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으며, 실제로 드론 시장은 매년 8%씩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컨설팅 기업인 틸그룹에 따르면 드론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23년에 이르면 115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한국모형항공협회에 등록한 회원 수는 약 8,000명 내외이며 회원 등록을 하지 않은 이들까지 고려하면 국내 드론 인구는 약 2만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늘의 F1레이스 '드론 레이싱'
실제 드론 레이싱은 레이싱 드론(경주용 무인항공기)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보고 조종을 하면서 속도를 겨루는 경기이다. 선수들은 FPV(First Person View ·1인칭 시점) 고글을 쓰고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시속 150㎞를 넘나드는 스피드로 장애물을 피해 묘기하듯이 달린다.
2018년 기준 드론레이싱 분야에 국내 40여 개 팀과 700여 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하늘의 F1’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박진감이 넘친다.
한편, 드론레이싱 분야는 나이를 초월하는 경기며 청소년들의 도전의식과 잠재력을 무한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3월 두바이에서 열린 '월드 드론레이싱대회(World Drone Prix 2016 Dubai)'에서 우리나라의 12세 김민찬 선수가 프리스타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의 나이가 12세로 최연소 수상자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각 지자체별로 드론 스포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는 드론스포츠 메카를 목표로 지난 2018년 6월 세계 최초 드론 스포츠 국제조직인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 본부를 유치해 동년 9월에 창립했다.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회원가입이 확정된 단체는 2018년 9월 기준으로 15개국 26개 단체이다.
DSI는 드론 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관장하는 국제단체로 이사회, 분과위원회, 사무국을 두었으며, 또한 각국의 드론 스포츠 단체를 육성하고 기존 드론 경기분야 체계화 및 규격화, 표준화, 신규종목을 개발하고 경기와 기술, 심판,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대회, 체육대회에서 경기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10월 3일 본지에서는 5G 테스트베드 도입과 홀로그램, 2차전지 등 최첨단을 달리는 구미국가공단의 이점을 살려 드론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드론산업협회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다양한 세미나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1일 구미시 신평동 구금오공대에 위치한 경북산학융합본부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드론정책 2017년~2026년[안] 검토 공유 세미나'에서 국제드론산업협회 추진위원회 권수근 박사는 '국가드론정책안 2017년~2026년'까지 총분석을 하는 한편 드론산업의 전망에 대해 심도있는 설명을 했다.
권 박사는 구미시 차원에서 판교 중소.벤처단지 드론의 집적.융합을 위한 기업지원허브 방문을 통해 구미국가산단과 연계점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구미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구미드론산업의 연계점 모색을 제안헸다. 권수근 박사는 무엇보다도 미래산업 트렌드를 알기 위해 드론산업에 대한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가 있다.
본지에서는 앞으로 지역 읍면동별 단위 창의혁신 드론레이싱대회 개최를 통해, 세대간의 소통문화의 장을 제공함으로서 미니드론레이싱대회의 붐 조성과 보다 안정적이고 조정이 쉬운 교육용 레이싱드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1회 창의혁신(완구용)드론레이싱대회 현장 기록-김도형역사문화영상아카이브기록원 제공 2019.6.29》
https://youtu.be/wzM8iKNn0x0
https://youtu.be/ordK_OkHpSA
https://youtu.be/6Abrri5alh4
https://youtu.be/hgvN069rN4w
https://youtu.be/cdghP3ZEkDk
https://youtu.be/T3EkSjTWzCg
https://youtu.be/ksVy0hLrLBw
https://youtu.be/M41AWP1rs6A
https://youtu.be/wcHzqfTHzo8
https://youtu.be/zVB8ueejJR8
https://youtu.be/tKeI8K-8sa0
https://youtu.be/lHfOrdg19Hw
https://youtu.be/54Fdb3Nv-a0
https://youtu.be/qGTZ-EInbu4
https://youtu.be/M7sHuEaFI7g
https://youtu.be/YSr1DXiz7hc
https://youtu.be/vMSjjccvgYA
https://youtu.be/E81E2itn3M8
https://youtu.be/3k4P3gaR-X8
https://youtu.be/Fo8TRBaULfc
https://youtu.be/qeq8qJrtJwU
https://youtu.be/jiATSiTQAUk
https://youtu.be/QRVFBLFnkBA
https://youtu.be/F8vOWBvdTeg
https://youtu.be/hcDoFVTc6f8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