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주인공 가린다”…전국 소리꾼, 구미서 한판 승부
제26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19일 개최
판소리 명창부·신인부 경연…박해라·김정민·이소정·오승근 축하무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전국의 소리꾼들이 대통령상을 놓고 구미에서 기량을 겨룬다.
구미시는 오는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사단법인 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26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은 구미시 고아읍 출신 명창 박록주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 국악의 맥을 이어갈 우수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국악 경연대회다.
박록주 선생은 1905년 태어나 1979년까지 활동한 한국 판소리사의 대표적 명창 가운데 한 명으로, 대회는 그의 예술혼과 전통 국악의 가치를 계승한다는 취지로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국악대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전국의 실력 있는 국악인들이 도전하는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와 신인부 참가자들이 예선과 본선을 거쳐 그동안 갈고닦은 소리 실력을 선보인다. 치열한 경연을 통해 최종 입상자를 가린 뒤 오후 5시부터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에는 지난해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소리꾼 박해라를 비롯해 명창 김정민, 구미의 명창 이소정, 트로트 가수 오승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 판소리의 깊은 울림과 대중음악의 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무대가 구성돼 국악인은 물론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창 박록주 선생의 예술적 발자취와 업적을 다시 조명하고, 지역이 보유한 전통문화 자산의 가치를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악 인재 발굴과 전통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국의 실력 있는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는 이번 대회가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성장하고 우리 전통예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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