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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소 노올자, 김천 아동 대상 연극 프로그램 성황리에 마무리

사회부 0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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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소리쳐! 지역 설화로 아이들의 목소리 깨우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김천 지역의 아이들이 지역 설화 속 인물 문랑과 효랑의 이야기를 무대로 삼아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았다. 문화연구소 노올자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김천지역아동센터 아동 29명과 함께 진행한 연극 프로그램 「세상을 향해 소리쳐!」가 15주간의 여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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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 김천시 감천면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문랑과 효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연극 프로젝트다. 단순히 연극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 아동들이 자신을 표현하며 타인과 협력하고 지역 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기획됐다.


아동들은 추임새 놀이, 소리 체조, 국악 랩 등 국악적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기 표현력과 자존감을 높이고, 서로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며 협동과 공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으로 등장한 문랑과 효랑은 조선시대 불의에 맞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고 조상의 묘 터를 되찾은 실제 인물로, 이번 연극에서는 그들의 소신과 용기를 현대적인 메시지로 풀어냈다.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은 ‘정당하게 목소리 내는 법’,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에는 ‘용감하게 틀리기’, ‘달라서 아름다움’, ‘행기바(함께 이기자)’ 등 체험형 활동이 포함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고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도왔다. 특히 지역 설화라는 전통적 서사를 오늘의 감성으로 풀어낸 점은 아동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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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제 생각을 말하는 게 점점 재미있어졌어요. 공연을 마친 후에는 자신감이 훨씬 생긴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문화연구소 노올자 김정은 대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말하고 행동하며 함께 만들어낸 무대를 통해 공동체의 즐거움을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예술교육 자원으로 삼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너나들이’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했다. 지역 설화와 예술 교육을 결합한 본 사업은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사회와 아동 모두에게 긍정적인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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