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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계, 한국 현대미술 현장으로 ‘다이브’

사회부 0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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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세대 작가 9인 작업실에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 15인 방문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미술기관·광주·부산비엔날레 탐방

국내외 전문가 34인, 키아프·프리즈 서울 연계 토크서 ‘미술의 미래’ 논의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세계 주요 미술관과 국제 아트페어, 미술 전문매체 관계자들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작가들의 작업실과 국내 미술 현장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에 맞춰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2026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Dive into Korean Ar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세계 각국의 미술관 큐레이터와 에디터 등 해외 미술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 차세대 작가 9명의 작업실과 주요 미술기관, 광주·부산비엔날레 등을 방문해 작품 세계와 창작 현장을 살펴보고 국제 전시와 소장, 출판,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해외 미술 전문가와 한국 차세대 작가 직접 연결


올해 7회를 맞은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는 해외 미술계 전문가가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작품의 배경과 창작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국제적인 협력 관계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고요손, 김무영, 박예나, 안민정, 최수련, 최윤희, 홍민키, 홍은주, 황수연 등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차세대 작가 9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발렌티나 라비길리아 테이트 모던 미디어 큐레이터, 알렉시 글라스-칸터 아트 두바이 전시총괄, 헤이케 에이펠다우어 오스트리아 비엔나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잉 곽 M+ 시니어 큐레이터 겸 시각예술부문 총괄, 에밀리 왓링턴 아트인아메리카 부편집장 등 주요 기관과 전문매체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해외 초청 인사들은 사흘 동안 참여 작가들의 작업실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송은 등을 방문한다.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과 한국 미술계를 둘러싼 문화·사회적 환경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작가와 해외 전문가가 작업실에서 직접 대화하는 방식은 작품을 국제무대에 단순히 소개하는 것을 넘어 작가의 창작 언어와 문제의식을 깊이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형성된 관계가 향후 해외 전시와 작품 소장, 비평·출판, 공동 기획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한국미술의 국제적 해석과 협업 가능성 논의


서울 일정 마지막 날인 9월 2일에는 서울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컨버세이션즈’가 열린다.


해외 초청 인사와 국내 미술 전문가들은 국제 미술기관의 작가 선정과 협업 방식, 한국미술에 대한 국제적 해석과 확장 가능성 등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주요 미술기관의 사례 발표를 통해 한국 작가가 세계 미술계와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모색한다.


서울 일정을 마친 해외 초청 인사들은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현장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지역별 특성과 국제전시의 흐름을 확인하고 향후 전시 기획과 국제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국내외 전문가 34인, ‘누가 미술의 미래를 만드는가’ 토론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과 함께 9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2026 Kiaf SEOUL × KAMS × Frieze Seoul Talks’를 개최한다.


올해 토크의 주제는 ‘누가 미술의 미래를 만드는가?’다.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 34명이 참여해 컬렉팅과 작가,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총 9개 세션을 진행한다.


주요 참여 인사는 캐롤 잉화 루 인사이드아웃미술관 관장 겸 제19회 이스탄불 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토비아스 버거 홍콩 세라카이 스튜디오 공동설립자 겸 큐레토리얼 디렉터, 와시다 메루로 21세기 가나자와미술관 관장, 벤 이스텀 e-flux 편집장, 아말 칼라프 2026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등이다.


컬렉팅 세션에서는 국내외 미술품 수집의 흐름과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브랜드 협업과 디아스포라, 정체성, 도시와 공동체 등을 논의한다. 비엔날레 세션에서는 세계 비엔날레의 변화와 큐레토리얼 실천을 중심으로 비엔날레의 역할과 미래를 진단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미술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기간에 한국 작가와 해외 기관 관계자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회성 홍보를 넘어 작가 발굴과 전시, 유통, 비평, 소장으로 이어지는 국제 진출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현장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유튜브 생중계 링크를 제공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한국미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작가와 작품이 세계 미술시장과 주요 미술기관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국제 유통 기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주요 미술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한국 작가와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기회를 지속해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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