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Step-UP 2기 수료식 성료
시니어부터 중장년 여성까지 아우르는 창의적 예술 치유 프로그램 기획 발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11월 9일,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 연수관에서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Step-UP 2기 교육 수료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교육은 11월 1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예술실험실 서로5감연구소의 김명정 소장이 지도해 참가자들의 교육 기획 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김명정 소장은 교육 초반에 “스텝업은 이전 활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도를 과감히 실험하는 교육”임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창의적 기획 능력을 키우도록 독려했다.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개발 능력 실전 습득에 중점을 뒀다.
수료식에서 이한석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교육이 구미 시민들의 행복과 풍요로운 문화도시 조성에 중요한 밑바탕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단순 기술습득을 넘어 인간의 정서 안정과 지역사회 융합에 기여하는 과정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심화과정을 준비 중임을 알렸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한 특색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발표도 진행됐다. 첫 번째로 발표를 진행한 부크크 팀은 70대 이상 시니어를 위한 감성 예술 치유 프로그램으로, 오감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예술로 표현하고 자존감과 정서적 회복을 도모하는 심리적 여정을 설계했다. 두 번째 팀 ‘심사 숙고’팀은 노년기 감수성 향상을 주제로 은퇴 후 상실감 회복과 사회 적응 유도를 위한 예술치유 모델을 선보였다. 세 번째 팀 ‘불나방’ 팀은 4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다도, 그림, 율동, 자수를 결합해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 위로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부크크 팀 발표
심사숙고 팀 발표
불나방 팀 발표
김명정 소장은 교육 총평에서 각자의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참여자 반응을 언급하며 다양성 이해와 트라우마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감정 표출 후 교육자가 치유와 위로 역할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 의식도 강조했다. 또한, 시각뿐 아니라 촉각과 신체 표현 같은 다감각적 예술 매체 활용의 필요성과 동료와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 성장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본지는 완전참여자 입장에서 이번 Step-UP 교육에 직접 참여하며, 서로5감연구소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진행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시대에 오히려 인간의 감성과 문화예술적 가치가 더욱 빛나야 할 시점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교육은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임을 체감하는 소중한 현장으로 남았다.
이날 수료식과 기획안 발표는 구미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예술인의 창의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심화 과정 개발을 통해 풍요로운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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