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원 찾아가는 전시회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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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20:29
[KTN=전국] 이용범기자 = 20여년간 여러나라를 돌며 아름다운 한국 알리기에 중추적인 역활을 해온 일명 독도화가로도 유명한 여영난(소흘미술협회장) 화백은 경기아트재단사업의 지원으로 8. 5.(월) ~ 8. 7.(수)까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장애인거주시설 운보원에서 찾아가는 전시회를 갖는다.
운보원은 청각장애가 있었던 동양화의 거목인 운보 김기창 화백이 1985년에 설립한 장애인시설로서 현재 33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운보원은 청각 또는 지적장애가 있는 장애인 5명이 여영난 화백의 부군인 권용섭 화백의 지도 아래 2023년부터 수묵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묵화 교실을 통하여 그린 작품은 2023년 경기도 장애인시설장애인 예능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올해에는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는 여영난 화백은 "이렇게 미술활동에 기염을 토하고 있는 운보원 화가들과 함께 전시를 하게 되어 다른 때보다 셀레임이 더한다고 하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이 예술작가로서 인정받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여작가는 각 지구촌을 기행하며 그린 스케치 같은 유화 작품 12여점과 관련 자료를, 운보원은 청룡의 해 외 8점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