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미쉘, 이인경 작가의 "사과에 대하여 On Apology" 개인전
사과에 대한 색다른 해석, 감정의 회화적 위트 돋보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일정으로 갤러리 미쉘(강남구 선릉로 533 연안이씨빌딩,관장 권보경)에서 이인경 작가의 "사과에 대하여 On Apology"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개인전의 특징은 눈으로 보는 이야기를 추구하는 이인경 작가의 흥미로운 작품 스토리텔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품 속의 사과는 단순히 먹는 사과가 아니다. 먹음직스럽게 생긴 이쁜 사과 작품들을 따라가다 보면, 과일 사과가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사과'의 의미로 이어지는 구성을 느낄 수 있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화산의 분화구를 아이스크림으로 막고 있는 그림은, 과연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게다가 꽃을 문 개와 사과에 둘러싸인 고양이는 또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
이인경 작가 개인전을 둘러본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사과에 대하여" 개인전에 대해 "거의 숟가으로 떠먹여주는 수준이었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친절하고, 그러면서도 상징과 표현의 다채로움을 포기하지 않았던 재미있는 전시였다."며 구성적으로 굉장히 친절한 배려심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또한 전시 기획의 측면에서 관객의 동선 유도 또한 작품 감상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입구 왼쪽에서 시작하여 벽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갤러리를 쭉 돌면 자연스럽게 작가의 서사를 따라가며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이인경 작가의 작품은 그림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이인경 작가 사과에 대하여 ON Apology에 대한 독자 감상평>
미술을 사랑하지만 여전히 미술이 어려운 비전공자로서 감히 말해보자면, 최고의 예술은 '쉬운' 예술이라고 생각하나다. 이견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는 작가의 눈높이와 쉽게 동화될 수 있는 예술을 좋아한다.
범인(凡人)은 이해지 못하는 난해한 작품세계도 물론 그 가치가 있겠으나, 개인전으로는 작가의 감정과 창작의도를 공유하지 못하면 작품을 굳이 '감상'하러 오는 의미도 없다고 여기는 편.
관객으로서도 "어떤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왜 이런 표현을 썼을지" 고민하려 늘 부단히 노력하다보니, 작가가 작품의 맥락에 대해 힌트을 어떻게, 얼마만큼 줬는지에 따라 체력 소모에 차이가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사과에 대하여"는 거의 숟가으로 떠먹여주는 수준이었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친절하고, 그러면서도 상징과 표현의 다채로움을 포기하지 않았던 재미있는 전시였다.
우선 구성적으로 굉장히 친절하다.
전시 기획의 측면에서 관객의 동선 유도 또한 작품 감상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입구 왼쪽에서 시작하여 벽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갤러리를 쭉 돌면 자연스럽게 작가의 서사를 따라가며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설 익은 사과 Unqualified Apology", 사과라고 부르기에도 부적합한, 갖추지 못한 사죄.
"큰 사과 Satisfactory Apology", 충분히 "만족스로운" 사죄.
"작은 사과 Unsatisfactory Apology", 바로 옆의 "큰 사과"와 색감과 질감이 동일하지만, 크기가 한참 못 미치는, 그 사과의 진정성과는 관계없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사죄.
바로 뒤이어 작은 사과와 같은 크기의 "거듭된 사과 Continuous Apology"가 총 8개 이어진다. 분명하게 앞선 사과들에 비해 투박한 붓 터치와 뭉갠 듯한 묘사, 그리고 빛 바랜 색감. 성에 차지 않는 사과가 마치 용서 받기 위한 숙제처럼 반복되며, 결국 진정성 없고 겉보기에만 사과로 포장된 진심없는 사죄로 느껴지는, 그런 서운한 심리를 이젠 책임.평에 지나지않는 사과가 마치 응시 받기 위한 숙체처럼 반복되며, 결국 진정성 없고 겉보기에만 사과로 포장된 진심없는 사죄로 느껴지는, 그런 서운한 심리를 표현한 듯하다. 속된 말로, 여전히 용서하지 못하고 "삐져있다."
하지만 일단은 사과를 하긴 했으니 그 "독이 든 사과"를 받아들고, 결국은 쓰러지고, 겉으로는 애써 웃어 보이나 속은 여전히 불편한 모습.
활활 터져 버리는 불꽃 같은 화산을 아이스크림으로 서서히 소화하고, 식히고, 녹여낸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연관 지어 보면, 단순히 '결국은 화가 가라앉았다.가 아니라 그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승화시켰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뒤로 이어지는 작품들은 사과를 기다리고, 사과를 마침내 받고,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용서 Forgiveness"의 고양이는 진심 어린(한껏 풍부하게 묘사된) 사과 더미에 파묻혀 놀란 표정을 짓고, "그래서 난 눈누난나 NUNUNANA"의 강아지는 비로서 평온해진 감정선을 자아낸다.
작가의 "사과와 용서". 실례와 포용의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나 투명하고 솔직하게 전달되는 좋은 전시였다고 생각한다.
"큰 사과"는 왜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유난히 큰가? 생김새로는 "큰 사과"와 아무런 처이가 없지만 "작은 사과"는 왜 "불만족스러운" 사과인가? 작은 사과가 이어지며 점점 "진심없이 반복되기만 하는 "사과로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종국에 진심 어린 사과 세례를 받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용서"하는 건 어째서인가?
작가는"화의 감정을 극복해내고, 자시느이 예술세계로 편입시키며 승화해낸다. 그리고 그 직후 이어지는, "사과를 기다려요 Eagerly Wait For Apology"와 "사과는 맛있어 I'm so glad you apologized"에서 알 수 있다. 그전까지의 사과가 부족했거나, 진심이 없었거나, 피상적이라서 감히 용서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 이제서야 마음을 가다듬고 진정 사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다. 상대방을 용서하기 전에 스스로의 감정을 먼저 수용한 것이다.
결국, "사과"는 하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지극히 단순하고 자명한 진리를 새삼 곱십어보게 만든다.
"완벽한 사과에 대한 완벽한 관용"만이 인간관계의 해결책일 수는 없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진심 어린 사과에 대한 온화한 포용" 통해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간다.
결국 사과를 받아들이는 용기 끝에, 우리네 삶의 평온과 안식이 있기를
<이인경 작가 프로필>
현) 한국미술인협회 회원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회원
강동미술인협회 회원
Bara미술인 선교회 회원
한남대학교 회회과
개인전: 사과에 대하여 On Apology(2023, 인사아트센터)
What women want(2022, 인사아트센터)
단체전: BARA전(2023, 2022, 2021, 2019, 인사아트센터)
BARA전(2020, 라메르갤러리)
한강의 흐름전(2023, 2022, 2021, 2020, 2019, 강동아트센터)
눈으로 보는 이야기(2005, 인사갤러리)
눈으로 보는 이야기(2004, 타임월드갤러리)
부스전: ART FUTURE 아트페어(202. 15-7.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블랑블루 아트페어(2023.12.8.-10. 노보텔 강남호텔)
초대개인전: 한국조세재정연구원(2023.12.~2024.5.)
갤러리 미쉘92024.1.28.~3.1.)
수 상: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입상(2023)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 특선(2020)
대한민국 회화대상전 특선(2018-20)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 입상(2020)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입상(2019-20)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특선(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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