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뉴텍 그림이야기(21) - 꽁치(최아숙)

꽁치 1, 최아숙, 2023년

꽁치 2, 최아숙, 2023년
[전국=KTN] 이용범 기자 = 요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세상이 시끌벅적 하다. 그래서인지 환경문제 특히 바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우리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작금에 와서야 안절부절, 불안한 심리가 작동되어 정확한 진단과 영향 평가에 대한 지식 없이 부화 내동하듯 대책 아닌 대책을 솟아내며 마치 세상이 금방이라는 무슨 큰일에 봉착하듯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환경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책이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기에 청정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과 대비 그리고 전인류 누구나가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있어야 하기에 교육이 필요하다.
환경 화가로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작가가 있어 소개한다. '환경 아트 사이클링'이란 주제로 기업과 단체 그리고 공기관과 협력하여 현장체험과 또 아트 사이클링을 통해 환경오염, 특히 바다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그 장본인은 바로 최아숙 작가이다. 미국 K&P 갤러리 부회장, KAPAC 샌프시스코 회장이자 아마존 Qvert 디자이너이기도 한 최아숙 작가는 잠시 강원도 삼척에 머물며 꽁치 연구소의 아티스트로 일하며 아름다운 지구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꽁치 연구소는 꿀벌이 육지 환경에 대한 환경지표로 여겨지는 것처럼, '꽁치'가 바다의 환경 지표로 여겨지는 생선이기에 꽁치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 자원 순환을 통환 탄소중립 실천을 알리고자 환경운동가인 남편 정재안 소장과 같이 환경보호 실천 현장인 삼척에 설립한 환경지킴이 연구소이다. 꽁치 연구소는 버려지는 폐자원을 이용하여 탄소중립, 자원순환, 환경교육을 이론과 함께 폐자원을 이용하여 실습을 통한 기후변화와 관련된 스토리텔링과 신비롭고 재미나고 지속 가능한 아트 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 놀면서 배우는 탄소중립 실천 아트 사이클링을 만들어가고 있다.
"왜 꽁치예요?"라는 질문에 최아숙 작가는 "꽁치는 찬물에 사는데 우리가 바다물을 자꾸 뜨겁게 만드니 꽁치가 사라지고 있어요'라며 말하며 지구온난화는 결국 우리의 환경에 대한 잘못된 인식, 자원의 잘못된 사용 그리고 잘못된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라 강조한다.
소소한 실천이 큰 결과를 얻게 될 거라 말하는 최 작가는 "소비자는 물건을 버리기 전에, 생산자는 물건을 만들기 전에 환경을 먼저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던 물건에 꽁치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한다.
가늘고 긴 몸길이는 40cm 정도 크기에 새의 부리처럼 돌출된 턱을 가진 꽁치는 등은 검푸른 색이며 배는 은백색이다. 최아숙 작가의 그림에서 군집생활을 하는 꽁치들이 무언가에 쫓기는 듯 눈에는 두려움과 왠지 모를 슬픔이 서려있다. 병들어 가는 바다, 버려지는 해양 쓰레기, 해양오염은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결국엔 부메랑이 되어 다시 우리의 삶에 직결되는 문제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꽁치는 큰 눈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사라져가는 기후 지표 종인 '꽁치'를 그리는 최아숙 작가는 "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묵묵히 실행하며 살아가는 일이 아름다운 지구별에 여행 온 이유일 거라 믿고 있다"라며 “바다를 차갑게, 숲을 시원하게”라는 주제로 오늘도 환경 운동에 열중이다.

최아숙 환경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