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뉴텍 그림이야기(15) - 맨하탄 야경(이명희)

[전국=KTN] 이용범 기자 = 이 작품은 경기도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명희 작가의 그림으로 뉴욕 허드슨 강 건너편 맨하튼 스카이 라인의 야경을 그린 그림이다. 뉴저지의 해밀턴 파크에서 허드슨 강 건너편을 내려다 본 맨하탄 월 스트리트의 모습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해밀턴 파크가 맨하탄 보다 지대가 높아 강 건너를 조망하기엔 최고의 위치이다. 이곳에서 이명희 작가는 맨하탄의 야경을 그렸다. 헤아릴 수 없는 마천루의 첨탑들이 그 위용과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세계 금융의 수도로 그 위상에 걸맞게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맨하튼은 뉴욕의 중심부이다. 인류 최초의 마천루를 가진 도시로 철저히 도시계획에 의거해 만들어진 곳이다. 특히, 맨하탄은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집중되어 있고, 금융과 문화, 미디어, 상업 등이 발달한 세계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뉴욕 연방 준비은행, 세계금융 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는 맨하탄은 글로벌 경제를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에 세계 경제의 심장이기도 하다.
이명희 작가의 '맨하탄 야경'은 다정다감하다는 느낌이나 화려함 보다는 냉혹하고 냉정한 금융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 차갑다. 밤을 밝히는 빌딩들의 조명들이 그 빛을 자랑하며 하늘로 치솟고 있고, 또 마천루 빌딩들의 실루엣이 도도히 흐르는 허드슨 강에 드리워 있다. 미국의 중소형 은행들이 파산하고 폐쇄되었다는 소식 들려오고, 안전과 신뢰의 대명사였던 스위스은행 중에서 두번째로 큰 은행도 위기 끝에 다른 은행에 넘어갔다는 소식을 접한 필자의 눈에는 치솟는 금리, 장기화되는 불경기로 인해 금융의 본거지인 뉴욕의 맨하튼의 야경에서 왠지 모를 냉혹한 차가움이 느껴진다.
이명희 작가는 끝임없이 노력하며 변화를 받아 들이기 위해 공부하는 화가이다. 풍경화에서 부터 정물화, 그리고 동물화에 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며 변화를 두려워히지 않고 작품에 새로움을 녹이려 노력한다. 최근에는 팝아트 스타일의 정물화에 몰두하며 그 기량을 키워나가고 있기도 하다. 이명희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센트랄 파크, '초원의 마심(馬心)' , '흰 꽃 정물'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