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뉴텍 그림이야기(3) - 악어 아이콘 (키스 해링, 1990년, 53.5 x 63.5cm)

(전국=KTN) 이용범 기자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예술적 교육을 받지 않은 평범한 일상의 사람이 그린 그림처럼, 누구나 나도 이렇게는 그리겠다 할 그런 그림을 그린 키스 해링의 작품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친근하게 접해왔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보아온 예술품의 이미지 중 하나가 되었다.
강렬한 색채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굵은 선으로 단순하게 그려진 개와 사람의 형태는 굿이 복잡한 설명이 없더라도 이 작품이 누구의 것인지 쉽게 알 아 볼 수 있다. 예술의 폐쇄성에 항상 의문을 가졌던 키스 해링은 뉴욕 지하철역 광고판에 분필로 〈지하철 드로잉〉 시리즈를 그리며 기성세력에 의해 점령되어 있던 ‘그들만의 예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공기물 훼손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지만 이것이 또 다른 계기가 되어 그의 ‘모든 이를 위한 예술’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의 그림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되었다.
상업미술을 전공했지만 상업적 미술에 관심이 없었던 키스 해링은 뉴욕에서의 스트리트 아트와 그래피티에 큰 영감을 얻었다. 그래서 그는 분필을 이용하여 일회성 성격을 가진 작품들을 뉴욕, 특히 뉴욕 지하철을 돌아다니며 벽면을 캠퍼스 삼아 그리기 시작했다.
단순함과 순수함을 근간으로 하는 키스 해링의 지하철 벽화는 팝아트로 유명해졌고, 공공미술을 포함한 많은 작품 활동으로 활발히 어어가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에이즈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의 활동 기간은 10년 밖에 되지 않지만 예술의 폐쇄성에 항상 의문을 가졌던 키스 해링의 작품은 팝아트를 선구하며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예술을 통해 삶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인 사랑을 일깨워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