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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와 조각의 융합 장르 탄생 '추파를 던지다' 북콘서트& 작가 사인회 22일 삼일문고 개최

사회부 0 2685

이차원과 삼차원이 만난 오차원의 세계 '추파를 던지다'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창작 예술 세계가 열린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4월 22일 오후 7시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삼일문고(대표 김기중)에서 '추파를 던지다(출판사 학이사)' 북콘서트&작가 사인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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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휘 시인(좌)과 유건상 조각가(우)가 함께 창작한 '추파를 던지다'

 


'추파를 던지다'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한 특별한 작품이다.

 

시화전 또는 시조각전은 이따금 접하는 예술 행사로 접한 적이 있겠지만 조각품의 형상이 뿜어내는 조각 작가 내면의 감쳐진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고 융합하여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한 사례는 국내 최초이다. 나아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을 비롯해 독도문화종합예술제 대상 등 유명 조각가인 유건상 작가의 작품에 신휘 시인의 섬세한 시어가 옷 입혀져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했다.

 

박기영 시인은 '추파를 던지다'에 대해 "시와 조각, 이 두 세계가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공간을 열어가는 길을 만든다는 것이다. 디지털 세계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다른 공간의 예술을 수없이 경험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와 다른 공간을 펼친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박 시인은 조각과 언어는 지금까지 이차원과 삼차원의 공간에 존립하던 예술이었으나 '추파를 던지다'를 통해 두 세계가 만나면서 시간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은유적으로 포함시키는 행위가 벌어진다고 논평하면서 또 다른 차원이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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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음률 33*20*95 bronze, granite

 

추파를 던졌다

 

세상에 태어나 내가 할 것이라곤 사랑뿐이어서요

오늘도 여기저기 추파를 던져봅니다

그 추파 가끔 눈 맞으면 열병도 앓고

헤어지면 서운함에 치 떨며 울기도 하였지요

 

어찌 저 고운 것들을 놔둔 채 나 잠들 수 있을까요

내 앞에 남겨진 생들이 벼랑처럼 아파서

가끔은 신열을 앓듯 젖기도 하지만

 

영 번 아니 만 번을 생각한다 해도 내가 세상에 태어나 할 거라곤

사랑뿐이어서요

아무리 던져도 받아줄 리 없는 빈 사랑뿐이어서요

오늘도 여기저기 편지를 쓰듯 나를 던져봅니다

더는 반겨줄 주소도, 소인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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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내 몸의 반쪽 27*28*63 resin

 

반달

 

내 몸의 반쪽을 

그대에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어딘지 모르게 나는 아파서

밤마다 그대 쪽으로 몸이 기울고

 

그대 포구에 

매일 뒤뚱대는 배 한 턱 들락거릴 테지요

 

내 몸의 반쪽을 그대에게 주고 난

빈자리에,

 

오늘도 나는 당신을 싣고 돌아옵니다

그대가 나인지 내가 그대인지 모를

배 한 척을, 하늘 먼 기슭에 받쳐놓고

 

오늘도 여전히 나는

당신 곁을 맴돌며 표류 중입니다

 

이미 만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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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신휘 시인과 유건상 작가 그리고 '추파를 던지다' 책을 펴낸 학이사 출판사 신중현 대표 그리고 그의 아들 신호철 부장이 만나 오는 4월 22일 삼일문고에서 진행되는 북콘서트 장소를 둘러보며 행사준비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신휘 시인은 '추파를 던지다' 발간에 대해 "새로운 모색에 대한 시도라고 봐야된다. 시는 언어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조각은 조형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데 기존의 예술을 뛰어넘는 상호간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기존의 닫혀진 상상력을 어떻게 넓혀갈 수 있는지에 대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 시인은 시와 조각을 융합하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앞으로 각 장르의 예술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열어가는가에 대한 시도"라며 기존의 한정된 예술에 대한 작은 물결을 일으키는 의미로 '추파를 던지다라'는 제목이 나왔다며 책제목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유건상 작가는 "시는 언어적인 작업이고 일단은 형태를 가지지 못하는 내용이지만 실질적으로 마음 속이나 느낌상으로는 다 가질 수 있다. 조각은 형태를 가지고 품고 있는 내용을 느끼듯이 시와 조각은 유와 무, 있음과 없음의 차이인데 이것을 융합한 것으로 보면된다."며 새로운 장르의 탄생에 의미를 부여했다.


유 작가는 시를 읽고 느낀 것을 형태로 재해석 해내고 반대로 조각이 가지고 있는 형태를 시가 가지고 있는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서로가 반대되는 것들이 만나서 하나의 장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건상 작가는 신휘 시인과의 공동 작품활동 대해 "함께 작업을 함으로써 작가로서 느끼는 것이 많았고, 자아성찰이 많이 되었다. 작품 창작을 위한 사고와 작업을 하기 위한 고민을 해야함에 있어서 작가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힌편, 이번 '추파를 던지다' 북콘서트&작가 사인회에서는 독자와 함께하는 시낭송을 비롯해 작가의 사인을 받은 책 속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유건상 작가의 작품을 선물 받을 수 있는 응모권을 넣어 흥미진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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