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의 2026년 5월 5일자 구미시 낙동강 사토 매각 보도를 향해 “시민의 알권리라고 하면서 너무 사적 감정이입? 선거에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거 아닌가? 무슨이유가 있을까? 색깔이 달라서그른가?”라는 댓글이 달렸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반문처럼 보이지만, 그 문장에는 보도의 동기 자체를 의심하고, 더 나아가 기자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아 사실 검증의 의미를 흐리려는 색깔론적 공격이 들어 있다.
문제는 이 댓글이 개인의 즉흥적 불만인지, 아니면 특정 후보를 둘러싼 방어 논리를 대변하는 것인지다. 사토 매각 보도는 정보공개청구, 의회 본회의 발언, 감사 결과라는 공개된 근거를 바탕으로 이어진 공적 검증이다. 그럼에도 이를 두고 “선거에 악의적으로 이용한다”거나 “색깔이 달라서 그런가”라고 몰아가는 방식은 사실관계를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보도 자체를 정치공세로 낙인찍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특히 이런 프레임은 책임 있는 답변을 피하고 싶을 때 자주 등장한다. 보고 여부, 전결 처리의 적정성, 비공개 사유의 타당성 같은 본질적 쟁점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언론의 의도와 기자의 성향을 먼저 공격한다. 결국 논점은 흐려지고, 시민이 확인해야 할 사실은 뒤로 밀린다. 이런 댓글이 반복될수록 여론은 사실이 아니라 감정과 진영으로 갈라진다.
더 주의해야 할 부분은, 이런 표현이 단순한 온라인 반응이 아니라 조직적인 여론전의 일부일 가능성이다. 댓글의 문장 구조와 공격 방향이 유사하게 반복되고, 특정 시점에 집중적으로 확산된다면 자연 발생적 여론이라고만 보기 어렵다.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일수록, 공적 사안을 향한 비난이 누군가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움직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반론을 배후 세력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색깔이 달라서 그런가?”라는 질문은 보도의 문제점을 묻는 게 아니라, 보도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색깔론은 늘 사실보다 먼저 등장하고, 늘 책임보다 먼저 상대를 공격한다. 그 결과는 하나다. 진실은 더 늦게 드러나고, 시민의 판단은 더 흐려진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기자의 색깔을 따지는 일이 아니라, 사토 매각 과정에서 실제로 보고가 있었는지, 누가 결재했고, 왜 자료가 비공개됐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배후가 있든 없든, 색깔론으로 공론장을 흔드는 순간 피해를 보는 쪽은 결국 시민이다.
작성: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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