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디에 머무는가?

알통 0 378

 

[강병중 칼럼 ①] - 사람은 어디에 머무는가?

 

― 지역과 자원, 그리고 삶의 구조를 다시 묻다

    정주(定住)를 기록하는 기자의 첫 질문

 

지역과 산업, 사람의 삶을 현장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나는 언제나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구조는 과연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가.

 

이 칼럼은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무엇을 하겠다는 선언보다, 무엇이 어떻게 시작되고 있는지를 기록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역의 자원, 제도, 현장,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를 차분히 연결하며

정주(定住)라는 오래된질문을 다시 꺼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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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랫동안 사업 현장을 가까이에서 보아 왔다.

대부분의 시작은 늘 비슷했다.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 얼마나 큰 규모인지, 언제쯤 성과가 나올 것인지가 먼저였다.

그러나 그 질문들 뒤에 항상 남는 하나의 공백이 있었다. 왜 그 지역이어야하는지,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머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지역에는 이미 자원이 있다. 산림도 있고, 땅도 있고,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많은 프로젝트가 지역을 스쳐 지나가듯 끝나는 이유는 구조보다 속도와 단기성과를 앞세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은있었지만 정주는 없었고, 계획은 있었지만 삶의 모습은 빠져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르게 시작해 보기로 했다. 무엇을 하겠다는 선언보다, 왜 이 질문을 다시 꺼내는지부터 기록하고 싶었다. 한 지역에서 가능한구조를 차분히 살펴보고, 그 과정을 남기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이 선택이 효율적인지, 빠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결과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다. 속도는언제든 낼 수 있지만, 첫 단추를 잘못 끼우거나 철학이 부재한 구조는,한 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이 머무는 문제는 숫자로만 해결되지않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아직은 실험에 가깝다. 결과를 약속하지 않고, 가능성을 단정하지도 않는다. 다만 지역과 자원, 그리고 생활을 하나의 질문으로 묶어보려는 시도일 뿐이다. 그 과정에서불편한 질문이 나오고, 기대와 다른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그것또한 기록해야 할 사실이다.

 

나는 기자로서 이 과정을 지켜보고, 또 참여하는 위치에 서 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쓰려고 한다. 평가보다 관찰을, 홍보보다 기록을 우선하기로 했다. 이 칼럼 역시 어떤 주장을 관철하기위한 글이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의 생각을 남기는 메모에 가깝다.

 

앞으로 이 지면에서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 결론이 아니라 질문을 중심으로이야기를 이어갈 생각이다. 지역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어려운지, 그리고 왜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사실 그대로 기록하려 한다.

 

시작은 언제나 조용하다. 중요한 것은 그 조용한 시작을 어떻게 남기느냐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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