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 즉각 철거 경고에도 불구하고 구미시청 앞에 수일간 게시된 불법현수막
지역 카르텔 청산과 공정한 정치 혁신이 절실하다
국민의힘, 변화와 혁신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해야
무너져가는 산업 도시, 차기 지도자는 기본부터 책임져야
구자근 국회의원은 지역사회 정치권의 최하층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오늘날 국회의원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민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반면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방행정고시 출신 관료로, 비교적 편안한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과연 그는 서민층이 겪는 진정한 어려움과 고통을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9월 25일 경북매일신문이 보도한 ‘경북 상가 공실률 8.78%, 경주·구미 최악’이라는 기사에서 드러나듯, 구미산업단지 일대의 상가 공실률은 15.16%, 구미역 일대 상권은 12.66%에 달하며 심각한 경제 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생활형 수요가 있는 산단 외곽 선주원남동의 공실률이 4.01%로 낮은 편이나 이는 상권 규모가 작고 안정적인 수요가 있기에 가능한 상황일 뿐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도 김 시장은 최측근 인물과 친분이 깊은 특정 언론인들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같은 책사로 믿고 의지하는 행태를 보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언론환경 조성에는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 신뢰를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더욱 철저한 감시와 국민적 비판이 필요하다.
한편, 시 행정은 현실을 외면한 채 막대한 혈세를 언론 홍보에 투입하며 광역 단체장인 도지사를 향한 정치적 행보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이는 지역 주민과 경제 주체에게 실망스러운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대한민국 정치 지형은 변화하고 있다. 지역 카르텔과 독점적 권력 유지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 지역 카르텔과 연계된 인물들을 합리적인 공천 과정에서 배제하는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시민들의 의식 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와 협치하며 진정한 통합의 길을 갈 수 있는 지도자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이에 일부 지역 관변 단체 등이 연루된 불법 현수막 도배 사건과 같은 조직적 정치 부패 행태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사와 응분의 처벌이 필요하다.
구미시장의 현 화려한 모습은 결국 꺼져가는 불꽃의 마지막 빛과 같다. 구미 산업 발전에 진력하는 것도 중요하나, 지금은 더 절실하게 무너져가는 서민들의 삶을 회복시킬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전념해야 할 때다. 특히 차기 시장은 지역민 기본 삶의 질을 책임질 수 있는 진심 어린 인물이어야 할 것이다.
구미시민 모두가 가슴앓이하는 경제 위기의 현실 앞에, 정치인과 행정가가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작성자: KTN한국유통신문 편집부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