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칼럼] 대한민국 국민의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회부 0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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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발행인/독립운동가김원식선생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대통령 탄핵은 보수정당 국민의힘에 있어 단순히 당론이나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정치가 무엇인지,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순간이다. 정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단지 개인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던가? 아니면 국민을 위한 헌신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소명이었던가?


국민을 속이고, 어떻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은 지금 역사의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의 선택은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률이 75%를 기록하며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분명히 드러났지만, 정작 국민의힘 내부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찬성을 선언한 후 겪고 있는 살해 협박과 동료 의원들의 겁박은 오늘날 보수 정치가 처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자 한 그의 선택은 비난과 배척으로 돌아왔고,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정당 전체가 가치와 원칙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운영의 극단적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지지율은 11%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한 응답도 71%에 달했다. 그러나 이런 국민적 분노와 요구 앞에서도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은 침묵하거나 탄핵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김상욱 의원의 발언대로라면,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은 무조건 선"이라는 맹목적 충성에 매몰돼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권력을 위임받는 존재일 뿐이다. 대통령이 그 권력을 남용하거나 헌정질서를 위협할 경우, 탄핵은 당연한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


국민의힘은 현재 대한민국 보수의 존립 여부를 결정짓는 시험대에 올라 있다. 본래 보수는 공정, 합리, 법치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한다. 그러나 오늘날 국민의힘은 과거 권위주의적 사고에 갇혀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있다.


경북은 독립운동 정신과 산업화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현재 경북 출신 정치인들은 소신과 원칙 대신 권력에 매달리는 모습으로 지역민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경북의 정신은 독립과 자유를 위한 헌신이었다. 이제 그 정신을 되살려야 할 때다.


보수의 미래는 과물탄개(過勿憚改), 즉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에 달려 있다. 만약 국민의힘이 탄핵을 부결시킨다면, 이는 스스로를 역사의 반역자로 기록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탄핵에 동참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보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보수정당은 단지 특정 지역의 자존심에 얽매이지 말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한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 경북이 보여줬던 독립과 헌신의 정신을 기억하며,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한다.


지금이 바로, 보수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마지막 순간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보수정당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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