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김원식선생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KTN한국유통신문 발행인
이재명 당선 이후의 리더십, 김장하 선생에게 답이 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은 이제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지배적이다. 야권의 분열과 검찰 수사의 반사효과 속에서 대선 구도는 어느새 이재명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그의 승리를 예상하는 시각은 점차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정치에서 ‘승리’는 종종 착각의 출발점이 된다. 진정한 리더십은 투표함을 넘어선 곳, 곧 당선 이후에 비로소 시험대에 오른다.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이 묻고 있는 것은 하나다. “그는 과연 신뢰받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
이재명 후보는 수년간 ‘약자의 편’, ‘불의와의 싸움’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내세워왔다. 그는 강한 언변과 선명한 서사로 진보 진영은 물론, 정치 혐오에 지친 유권자들에게도 확고한 인상을 남겼다. 그 일관성은 그의 정치적 생명력의 원천이었다.
그런 그가 최근 보수 진영의 상징적 인물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같이할 수 있다”, “같이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언급하며, 외연 확장의 신호를 보냈다. 정치적 통합을 넘은 협치의 제스처로도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물론 현대 민주주의에서 타협과 협력은 불가피하다. 대통령이 된다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는 실용주의적 요구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통합의 방향성과 철학이다. 통합은 수단이 아닌 목적이어야 하며, 그것은 결국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로의 확장을 뜻해야 한다. 철학 없는 영입, 정체성 없는 연합은 오히려 핵심 지지층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김장하 선생이다. 그는 평생을 조용히, 그러나 치열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한약방을 운영하며 독립운동가 후손과 사회적 약자에게 조용히 기부했고, 언론의 조명을 의식하지 않았으며, 어떤 권력과도 타협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가진 것은 모두 사회의 것”이라는 신념을 말이 아닌 삶으로 실천했다.
이재명 후보가 진정한 통합의 리더가 되려면, 김장하 선생의 삶에서 무엇을 배워야 한다. 누군가를 영입하는 순간, 그것이 단지 정치적 퍼포먼스인지, 아니면 철학적 결단인지는 국민은 누구보다 먼저 알아챈다. 국민은 단순한 정치적 연합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신념과 철학 위에 세워진 진짜 통합이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은 시작일 뿐이다. 정권을 잡는 일보다 어려운 것은, 초심을 지키는 일이며, 국민의 신뢰를 끝까지 유지하는 일이다. 누구를 곁에 두느냐, 어떤 가치를 실천하느냐가 그의 리더십을 정의할 것이다.
국민은 이제, 말이 아닌 선택을 본다. 이재명 후보의 진짜 리더십은 지금부터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