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의 문제점에 대해 거침없이 지적하는 언론인의 글과 행동 출처(윤봉금 기자 페이스북 캡처)
"권력의 그늘을 끊을 때 비로소 시민이 보인다"
기득권에 맞서는 결단만이 구미를 살린다!
구미시는 지금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 김장호 시장이 취임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시정의 성과와 한계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시민사회와 언론의 평가를 종합하면, 열심히 뛰는 시장의 모습 뒤에는 보이지 않는 지역의 기득권 구조, 즉 ‘카르텔’이 존재한다는 냉정한 현실이 자리한다. 이 고착된 구조를 깨지 못한다면, 김장호 시장이 아무리 현장을 뛰어다녀도 시민의 신뢰를 얻긴 어렵다.
지역 정치의 카르텔 구조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김관용, 노진환 등 기라성 같은 지역 선배들과 그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직 가신들이 오랜 세월 이어온 폐쇄적 네트워크가 오늘의 구미를 옭아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시장은 역대 시장 중 가장 열정적으로 움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 열정이 ‘홍보 중심의 성과 과시’로만 비쳐지는 이유는 편향된 보도자료와 언론홍보비 증액 때문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보여주는 행정이 아니라, 불합리한 시스템을 바꾸는 결단에서 나온다. 최근 불거진 낙동강 사토 매각 비리 의혹과 정보통신사업 비리 의혹 논란은 그 단적인 사례다. 김 시장 개인의 비리가 아니라 해도, 이러한 사태는 결국 시장이 카르텔을 통제하지 못한 결과다.
특히 퇴직 공무원과 일부 측근 인사 중심의 이권 구조는 구미정치의 고질병으로 지적된다. 시장의 ‘대선배들’이 시정에 개입하고, ‘측근’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오랜 관행은 이제 단절되어야 한다. 진정한 개혁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관성으로부터 시작된다. 김 시장이 이 연결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그를 둘러싼 불신의 수렁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언론과의 관계이다. 윤봉금 대기자의 지적처럼, 비판적 언론을 배척하고 시민 의견을 통제하려는 태도는 민주적 리더십과 거리가 멀다. 기자와 언론은 비판자가 아니라 시민 여론의 대변자이다. 그들을 적으로 돌리는 순간, 시장은 시민으로부터도 멀어진다. 시정은 ‘권력 행사’가 아니라 ‘시민 봉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 김장호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 뛰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뛰는 것’이다. 지역 카르텔과 결별하고, 시민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지도자의 길이다. 구미시가 진정한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김 시장부터 변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시민은 ‘열심히 일한 시장’이 아닌, ‘진정한 시장’을 보게 될 것이다.
글쓴이: 한국유통신문 발행인 김도형/경북구미살림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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