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N한국유통신문 발행인/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
지역 언론이 살아야 지자체도 경쟁력이 생긴다. 광고비로 길들이지 말라
언론의 이면에 대해 관심이 없는 일반인은 지역신문사 내부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지 잘 모를 것이다.
수 많은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여전히 시민들은 언론의 정보에 의존하여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 언론이 잘못된 정보를 전파할 경우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지방의 경우 지역언론의 영향력은 지방권력인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보다 우위에 있어 보일 때가 있다. 특히 선거철이면 지역 언론의 기사를 인용한 선거전이 치열한 가운데, 언론사간의 암투 또한 심심찮게 벌어진다.
어떤 경우는 기자들이 일선에서 하는 역할이 마치 국가정보원과 수사기관의 역할을 뺨칠 정도로 기세등등해 보이기도 한다.
한국언론재단 '2023 신문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신문산업 종사자 중 기자직은 3만 2220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70.9%를 차지하고 있다.
직무별로 보면 ▲편집 기자 1만 7714명(55.0%) ▲취재기자 1만 2659명(39.3%)로 두 직무가 기자직의 9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진/동영상 기자 478명(1.5%), 논설 기자 461명(1.4%), 온라인(SNS 포함) 기자 438명(1.4%) 순이다.
일간신문은 한 개의 언론사에 평균 47명의 기자가, 주간신문과 인터넷신문은 각각 평균 4명의 기자가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년간 인터넷신문 발행을 위해 취재와 편집을 경험한 필자는 기자란 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때론 악마의 화신처럼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는 기사를 양산할 수 있는 것이 기자의 생리이지만 한국언론재단에서 조사 발표한 수치인 3만 여명 이상의 기자들은 각자 사명감있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
최근 구미시는 언론인 또는 언론사에 대해 특정 기준을 두고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어 언론인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비단 구미시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 광고비의 많은 부분이 지역 유력 일간지와 방송에 편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구색 맞추기로 인터넷언론사에게도 간간히 광고비가 지출되고 있다.
유력 지역신문사의 경우는 수사기관과도 같은 조직력과 정보력을 갖추고 있어, 지자체에서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광고비 또는 신문사 주최 행사 지원 등으로 지역신문사의 재정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각 부서의 책상 위에는 일간지들이 두텁게 쌓여 있는 것을 보노라면, 시대에 걸맞지 않는 신문팔이식 지역신문사의 한계 또한 엿볼 수 있다.
인터넷신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지역신문사의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지자체의 과도한 혈세 낭비를 부추긴다.
지역신문사 또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재정적인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일종의 사설 영리 기관이다.
지역신문사의 조직문화와 조직내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흐름은 자본의 소유체제와 사주의 경영방식 그리고 조직의 역사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또한 지역 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 또한 지역신문사의 특성을 반영한다.
지역신문사의 형태는 대부분 주식회사나 개인회사로 되어 있으며 경영주가 신문사의 경영방침이나 편집방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신문사의 경영방침이 재무적 성과에만 집중되어 있다면 편집의 독립성이나 자율성은 사주의 경영적 요구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지역신문사는 재정을 중요시하는 경영주의 뜻에 따라 지자체가 목표하고 지향하는 의도대로 움직이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지역신문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사회의 중추적인 요소로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여 사회적 발전과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역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미래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위한 안내자로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한데, 정보 제공과 사회 감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더불어 언론은 계속해서 탐구하고 열정을 쏟아내며,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다루어 사회적 토론을 이끌어내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사회 구성원들의 필수적인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함께하는 노력과 지혜로써, 언론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회의 선도적인 안내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역 언론은 지자체의 홍보도구가 아니다. 더이상 광고비로 지역언론을 길들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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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언론, 미래를 준비하는 사회의 안내자, 광고비로 길들이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