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유교문화혁신추진위원회 성명서

사회부 0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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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구미시 퇴행적 정치관행과 지역 카르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경북유교문화혁신추진위원회는 구미시의 정치와 행정이 과거 권위주의적 관행과 지역 카르텔의 논리에 포박되어, 시민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지적한다.


구미시는 김관용 전 도지사 시절부터 남유진 시장에 이르기까지 특정 정치세력과 관변단체가 결속하며 장기간 지역 권력을 독점해왔다. 그 과정에서 지역 정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우상화, 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 등 특정 단체 중심의 움직임으로 왜곡되어 왔으며, 체육회 등 관변 조직은 행정의 외곽 지원군처럼 기능해왔다.


최근 벌어진 ‘K-브랜드지수 1위 현수막 사건’은 이러한 지역 정치·사회 카르텔의 폐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다. 민간 연구소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자체 발표를 마치 국가적 공인 지표처럼 포장해, 김장호 시장의 업적을 찬양하는 현수막이 구미시 곳곳에 게시되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선관위의 즉각 철거 명령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틈타 불법 현수막이 계속 내걸린 채 시민을 호도했다는 점이다. 이는 행정 명령을 사실상 무시한 무도(無道)한 행태로, 시민을 기만하고 여론을 왜곡하려는 의도라 볼 수밖에 없다.


현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러한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지방행정고시 출신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마치 김관용 전 지사의 후계자인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초선 시장으로서의 성실한 행정보다, 정치적 상징성과 세력 기반 다지기에 치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또한 매일신문과의 유착 의혹은 지역 사회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매일신문 인수 이후 특정 인사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김장호 시장 체제 들어 행정광고와 보조금이 과도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지적은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다. 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언론이 감시자가 아닌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는 순간, 시민사회의 토대는 허물어지게 된다.


김관용 전 지사가 스스로를 “불도저(DRD, 드리대)”라 칭하며 보여온 강압적 행정은 지역사회를 위축시키고 극단적 이념으로 기울게 만든 과오를 남겼다. 김장호 시장 또한 지난 2월 탄핵 반대 집회에서 공개적으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며 시대 흐름과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행보가 이어진다면 구미시는 과거로의 회귀로밖에 비치지 않을 것이다.


경북은 지금 인구절벽과 산업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 그러나 혁신과 미래 비전 대신 퇴행적 정치문화와 카르텔에 기대 지역 운영을 이어간다면, 경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이 아닌 고립된 주변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퇴행이다.


이에 본 위원회는 다음을 강력히 요구한다.


김장호 시장은 행정의 본분으로 돌아가, 정치적 편향적 언행과 관변단체 중심 시정을 즉각 중단하라.


구미시는 언론 지원 및 보조금 집행, 현수막 등 홍보수단 활용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시민에게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


지역 정치권은 권위주의적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


선관위 철거 명령을 무시한 현수막 사태와 같은 위법·무도한 행위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우리는 구미시가 더 이상 과거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도록 끝까지 감시할 것이다. 경북의 미래는 낡은 정치문화가 아닌, 시민의 힘과 민주적 가치 위에서 다시 세워져야 한다.


2025년 9월 24일

경북유교문화혁신추진위원회

 

문의: 추진위원회 사무국 010-3546-9865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신시로4 수산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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