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학자 금오공대 권수근 교수, 대구경북 엔지니어클럽 특강<한국유통신문.com>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8일 오후 6시 30분 구미시 LGD게스트하우스에서는 "기술의 기하급수적 변화가 초래하는 사회 및 직업의 변화"를 주제로 금오공대 권수근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1부에서 3부로 구성된 이날 특강은 ▲21세기 기술의 변화속도는 20세기의 200배▲2045년경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 출현▲진화, 기하급수적 발전의 원동력▲세상은 복잡계다▲복잡계는 네트워크로 푼다▲매스컴 내용 중요시 하라▲평생학습하라, 지식의 반감기는 짧아진다 등으로 구성돼 1시간 10여분 가량 알찬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권수근 교수는 강연의 서두에 과거와 현재의 변화된 모습이 반영된 사진을 보이며 급변하는 기술과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 예로 휴대폰의 아버지인 마틴쿠퍼를 시작으로 모바일폰의 변천사에 대해 말하며 구글글라스를 거쳐 최종은 인간의 머리속에 칩의 형태로 들어갈 것임을 예상했다.
*1부 강연-기술의 기하급수적 변화
또한 권 교수는 MIT 인공지능연구소 창시자인 마빈 민스키의 디지털 영생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인간이 신이 되려 하는 미래상을 보여줬고, 이에 대해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몸 속에 컴퓨터를 내장하는 시대를 넋놓고 맞이할 것인가"라고 얘기한 사실과 함께 가상현실속의 인간인 증강인간이 되어 가는 현실속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재정립할 시기가 올 것임을 알렸다.
권수근 교수에 따르면 5G이동통신과 더불어 무서운 속도로 발전 중인 기계지능으로 인해 앞으로 사람들은 세상의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한다.
권 교수는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지능의 사례와 함께 기계들의 학습을 통해 4차 혁명이 도래할 것임을 예고했고,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공지능 사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얘기했다.
드론이 취재하고 로봇이 기사를 쓰는세상, 빛의 속도로 진화하는 현대 문명기술
이날 강연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로봇이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로봇이 인터넷상의 데이터 활용 및 통계를 이용해 쓴 야구기사를 비롯해 LA타임스의 지진보도 알고리즘 등은 실제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들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더불어 권 교수는 0.1mm의 얇은 종이를 30번 접게되면 그 길이가 무려 107km에 달한다는 사실을 얘기하며 인류문명의 진화가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사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권수근 교수는 오늘날 기술의 변천은 무어의 법칙에 따른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무어의 법칙은 인터넷 경제의 3원칙의 하나로 마이크로칩의 밀도가 18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2부 강연-사회의 변화, 네트워크, 멱함수의 법칙
또한 미례 예측의 오류 사례를 예로 든 권수근 교수는 2003년도의 경우 인체 게놈을 완전 분석을 하는데 13년간의 시간과 2조4000억원의 비용이 들것이라고 예측했던 것과는 다르게, 2014년도에는 개인의 게놈을 10일만에 완전해독할 수 있고 비용 또한 1000달러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비교 설명했다.
21세기의 변화속도는 20세기의 211배
권수근 교수는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문명 변화 속에 2045년이 되면 이 세상의 모든 인간보다 나은 컴퓨터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이 커즈와일 교수의 말을 인용해 말한다.
인류의 진화 방식의 변화에 대해 권 교수는 유발 하라라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수가 말했던 "21세기에 인간은 스스로의 한계를 초월하는 중"이며 "자연선택의 법칙을 깨기 시작하면서 지적설계의 법칙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을 통해 세상은 더욱 복잡해졌으며 복잡한 세상을 네트워크로 풀 수 있다는 사실을 메스컴 분석을 통해 가능함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전 속도에 따른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도래할 2045년도의 특이점이 오는 시점과 맞물려, 권수근 교수가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응용해 자신이 연구분석한 집단기억의 망각곡선을 소개하며 특이점이 오는 순간이 동일한 시점임을 보여줘 권 교수의 새로운 이론으로 정립될 가능성에 대해 보여주기도 했다.
권수근 교수는 강연의 마지막으로 기술의 변화로 인해 경제와 직업이 크게 달라지고 있고 지식의 반감기는 짧아지고 있어 인간은 평생학습을 끊임없이 해나가야 될 상황에 놓여있음을 얘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3부 강연-기술의 변화로 인한 경제, 직업의 변화
강연이 끝난 뒤 엔지니어클럽의 CEO들은 권수근 교수에게 변화하는 미래에 대해 기업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될지에 대해 질의를 던지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갈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한국유통신문 경북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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