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약용식물(16)] 골담초

사회부 0 593 2022.07.30 01:27

KTN한국유통신문에서 소개하는 약용식물들은 1992년부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서 유전자원으로 수집 보존, 특성 검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이용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기원, 형태, 효능, 재배기술 등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여 편찬한 '생활속의 약용식물' 책 속의 내용을 인용해 알린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면역력 강화가 화두가 되어 경북도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건강증진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본 내용을 알아야만 할 권리가 있으므로 약용식물 209종에 대한 기원, 성분, 재배기술, 활용 등을 소개하기로 한다.

[기원] 골담초 Caragana sinica의 뿌리(골담초근)

[다른이름] 골담근, 버선꽃, 금작근, 판삼, 토황기

[약초 이야기] 꽃이 버선같이 생겨서 버선꽃이라고도 합니다.

[분포 및 주산지] 우리나라의 평양 이남지방에서 심어 기릅니다.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유사종] 참골담초(C. koreana), 좀골담초(C. microphylla)

[형태] 갈잎떨기나무로 높이는 1~2m이며 위로 향한 가지는 비스듬히 퍼진다. 받침잎은 보통 가시로 변했으며 가지에는 5개의 능선이 있고 회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긴 가지에서는 어긋나게 붙으나 짧은 가지에서는 여러개가 모여 붙으며 반들반들한 윤이 나고 턱잎은 길이 4~8mm의 가시가 된다. 잎몸은 4개의 쪽잎으로 된 겹잎인데 위쪽에 있는 한쌍의 쪽잎은 아래에 있는 한쌍의 쪽잎보다 큽니다. 쪽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민 변두리이며 끝에 가시모양의 뾰족한 도드라기가 있습니다. 5~6월경 잎아귀에서 처음에는 노란색이나 후에는 붉은 빛이 도는 노란색 나비모양 꽃이 핍니다. 열매는 꼬투리 열매이며 둥근기둥 모양이고 8~9월에 씨앗이 여물면 연한 밤색으로 변합니다.

[성분] 뿌리에는 카라가닌(caraganin), 이노사이트(inosit), 막키아인(maakiain), 포르모네틴(formonetin), 스티그마스테롤(stigmasterol), 브라시카스테롤(brasicasterol), 캄페스테롤(campesterol), 콜레스테롤(cholesterol) 등이 함유되어있고 잎, 가지에는 flavonoid, 껍질에는 alkanoid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용부위] 줄기, 뿌리

[채취 및 수치] 봄, 가을에 뿌리를 캐거나 줄기, 가지를 베어 햇볕에서 말립니다.

[효능] 청폐익비, 활혈통맥의 효능이 있다.

[주치료] 허손노열, 해수, 백대하, 혈압강하, 고혈압, 감기, 관절통, 관절염의 염증을 치료합니다.

[민간요법] 1)뿌리 20g에 물 8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합니다. 2)민간에서는 잎이 붙은 가지를 골담, 골습, 각기, 척수신경근염, 고혈압, 감기 때에 쓴다. 또한 위장질병, 생리가 없을 때 달여 먹는다. 3)뿌리는 술을 담아 신경통약으로 씁니다.

[약재외 활용] 정원 및 울타리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꽃은 밀가루나 쌀가루를 묻혀 쪄서 먹기도 하며 뿌리는 술을 담그거나 식혜를 담아 먹기도 합니다.

[재배기술]

●재배적지

-뿌리혹박테리아가 있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면 메마른 땅에도 잘 자란다.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는 곳은 표토가 깊은 곳으로 굵고 긴 뿌리가 자랍니다.

●번식 및 정식

-번식: 꽃이 피나 종자가 잘 맺히지 않아서 꺽꽃이, 분주번식, 취목으로 번식합니다.

-꺽꽃이 방법은 언땅이 풀리면 흑색비닐을 피복한 곳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20cm 정도로 자른 다음 비스듬히 꽃고 관수하여 틈새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하면 60% 정도가 뿌리가 납니다.

-분주방법은 큰 포기를 굴취하여 밑등에서 부터 뿌리가 달린 포기를 갈라 심습니다.

-당년 가을이나 봄에 120cm 이랑에 2줄, 포기사이 40~50cm 간격으로 심습니다.

●주요관리

-적심: 1m 이상 자란 것은 끝을 30cm 정도로 잘라 주면 뿌리의 발육이 좋아진다. 질소질 거름이 과하면 줄기만 자라고 뿌리비대가 불량합니다.

●수확 및 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