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나침반 l 나침반 클래스 01] 기준이 없으면 흔들린다

김준수기자 0 154

나침반.jpg

 

 

열심히 사는데 불안한 이유

 

어른이 되면 마음이 좀 단단해질 줄 알았어요.

뭔가 “이제는 알 것 같다”는 느낌이 올 줄 알았죠.

그런데 청춘의 현실은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선택지는 늘어나고, 비교는 더 쉬워지고,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스며듭니다.

“남들은 다 뭔가 하는 것 같은데, 나는 뭐지?”

이 질문이 무서운 이유는, 우리를 게으르게 만들기 때문이 아니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마음이 계속 흔들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들리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에요.

노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요.

오히려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더 불안해질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방향이 문제일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방향이 없으면, 열심히해도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성실함도 어느 순간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라는

자기비난으로 바뀌어버리거든요.


오늘의 방향 질문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지?”


직업을 위해?

인정받기 위해?

돈을 위해?


혹시 더 솔직하게 말하면

‘불안하지 않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건 아닌가요?


저는 청년들을 만나면서 자주 이런 장면을 봅니다.

스펙을 쌓고, 자격을 따고, 일을 더 하고,

루틴까지 야무지게 만들어가는데…

오히려 얼굴이 더 지쳐 보이는 사람들.


겉으로는 바쁜데, 속은 텅 빈 느낌.

“뭔가 하고는 있는데, 맞는 길인지 모르겠어요.”

이 한 문장이 그 마음을 다 말해줍니다.


그럴 때,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당신이 불안한 건, 이상해서가 아니라 너무 정상이라서 그래요.

그만큼 진지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나침반은 신기한 도구가 아닙니다.

원리는 아주 단순해요.


‘북쪽’을 정해야 동서남북이 생깁니다.


삶도 똑같습니다.

내 인생의 북쪽, 즉 기준이 먼저예요.


여기서 말하는 기준은 거창한 꿈이 아닙니다.

‘성공’ 같은 큰 단어일 필요도 없어요.


그냥 내가 포기하지 않을 가치 1~2개면 충분합니다.


“나는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게 일한다.”

“나는 건강을 잃으면서까지 성공하지 않는다.”

“나는 내 가족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둔다.”

“나는 성장하는 환경을 선택한다.”

“나는 돈을 목적이 아니라 도구로 둔다.”


기준은 인생을 완벽하게 만들어주진 않아요.

하지만 흔들릴 때 돌아올 방향을 만들어줍니다.


기준이 생기면, 인생이 조금씩 정리됩니다.


선택이 빨라지고,

비교가 약해지고,

거절이 쉬워져요.


왜냐하면 이제부터는

“좋아 보여서”가 아니라

“내 기준에 맞아서” 선택하게 되니까요.


반대로 기준이 없으면, 늘 흔들립니다.

누구 말이 더 그럴듯한지,

누가 더 앞서가는지에 따라

내 감정이 매일 출렁이게 됩니다.


그래서 청춘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더 큰 동기부여가 아니라,

내 삶의 북쪽을 정하는 일입니다.


나침반 문장 (오늘의 한 문장)

방향이 생기면, 불안은 ‘적’이 아니라 ‘신호’가 된다.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지금 당신이 하는 노력은,

미래를 향한 걸음인가요? 아니면 불안을 피하기 위한 달리기인가요?


글쓴이: 김준수 작가 

 

-한국유통신문 청년문화기획국 본부장 

-'의미없는 움직임은 없었다'의 저자

-청년 커리어 멘토이자 마인드셋 코치  

-지역 청년의 삶과 성장, 커리어·멘탈·브랜딩을 ‘현장 이야기’로 기록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