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LORY(2025-50)] 수필-미디어의 시대, 자본에 휘둘린 언론

사회부 0 357


스크린샷 2025-02-19 075256.png

 


어제,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변상욱 대기자가 펼친 강연은 언론인으로서 살아온 세월의 축소판이었다. 그는 그날,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며 미디어의 본질을 탐구했다. "언론의 사명"이라 말할 때, 그 말은 그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무게감을 가졌다. 변 대기자는 미디어의 어두운 면을 진지하게 짚어냈다. 그가 말한 레거시 미디어의 위기는 더 이상 우려의 차원을 넘어서, 현실로 다가와 있었다. 우리가 오늘 마주하는 이 세상은 언론이 자본의 손아귀에 얼마나 깊숙이 휘말려 있는지, 그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 미디어는 자본력에 따라 그 존재감을 강화해왔다. 뉴스 생산량은 광고 수익과 직결되며, 이는 곧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보도 내용마저 영향을 받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그랬듯, 아무렇지 않게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현 시국의 혼란은, 사실 언론이 자본에 잠식된 결과로 나타난 불가피한 부산물일지도 모른다. 그 속에서 진실은 계속해서 왜곡되고, 우리의 판단력은 점차 흐려져 갔다.


가짜뉴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뉴미디어가 각광받으며 유튜버들이 등장했고, 그들의 영향력은 폭발적이다. 그러나 그들이 생산하는 뉴스에는 사실이 없다. 대신 감정적 자극과 선동적인 요소가 난무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점차 왜곡되고, 그 진위를 파악하는 능력은 날로 중요해졌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일이 어느 때보다도 어렵게 느껴진다.


우리는 무엇을 믿을 수 있을까? 변상욱 대기자가 강조한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은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진실을 파악하는 능력은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역량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미디어를 소비할 때, 그것이 어떤 이익의 논리에 의해 왜곡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그 진실을 알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본의 손아귀에 휘둘려 또 다시 속아넘어가게 될 것이다.


세상이 변하면서 미디어의 역할도 변했다. 과거에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이었지만, 오늘날의 미디어는 더 이상 그런 단순한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그 자체로 권력이며, 그 권력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언론의 사명이다. 그러나 그 권력이 자본에 의해 잠식되었을 때, 언론은 더 이상 공정한 중립자의 역할을 할 수 없다. 그저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할 뿐이다.


우리는 이 미디어의 바다에서 항해하는 선원과 같다. 정보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매일 조금씩 더 배우고,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이 시대의 혼란 속에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할지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우리의 몫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라도 더 큰 각성과 경계의 눈을 떠야 한다. 그 첫걸음은 미디어 리터러시, 즉 우리가 접하는 모든 정보에 대해 능동적으로 분석하고, 그것이 담고 있는 진실을 파악하는 것이다.


변상욱 대기자의 강연은 그저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중요한 사명감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고, 그 강연이 남긴 메시지는 분명했다. 이제 우리는 정보의 소비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탐구자가 되어야 한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참여작가 문의(fower_im@naver.com, 010-3546-9865)

 

 

스크린샷 2024-08-11 155405.png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10년을 두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 칼럼 > 한국유통신문 (youtongnews.com)

 


 

스크린샷 2024-06-14 172010.png


[모닝글LORY(2024) 글 모음] 

 

철학/평론 1편 2편 55편 56편 73편 75편 77편 79편

 

전자책 출판 방법론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여행기 12편

 

수필 13편 14편 15편 16편 17편 18편 19편 20편 21편 22편 23편 24편 25편 26편 27편 28편 29편 30편 31편 32편 33편 34편 35편 36편 37편 38편

      39편 40편  41편 42편 43편 44편 45편 46편 47편 48편 49편 50편 51편 52편 53편 54편 57편 58편 59편 60편 61편 62편 63편 64편 65편 66편

      67편 68편  69편 70편 71편 72편 74편 76편 78편 80편 81편 82편 83편 84편 85편 86편 87편 88편 89편 90편 91편 92편 93편 94편 95편 96편

      97편 98편  99편 100편 101편 102편 103편 104편 105편 106편 107편 108편 109편 110편 111편 112편 113편 114편

 

[모닝글LORY(2025) 글 모음]

수필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12편 13편 14편 15편 16편 17편 18편 19편 20편 21편 22편 23편 24편 25편 26편 27편 28편 29편 30편 31편 32편 33편 34편 35편 36편 37편 38편 39편 40편 41편 42편 43편 44편 45편 46편 47편 48편 49편

 

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 (1).jpg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