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LORY(56)] 평론-지식의 탐구, 무한한 우주를 향한 여정

사회부 0 302 2024.10.06 08:39

지식에 대한 갈망은 끝이 없다. 연구조사방법론을 공부할수록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솟구친다. 최근 내가 배우고 있는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싶은 열망이 샘솟고 있지만, 그 의욕이 앞서갈까 두려워 나 자신을 자제하려 애쓴다. 마치 한 발짝만 더 가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 같지만, 동시에 그 길이 너무 빠르게 흐르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나날이다. 지식의 탐구는 무한한 여정이자, 끝이 보이지 않는 항해와도 같다. 오늘의 새로운 지식이 내일이면 빛을 잃고, 더 새로운 무언가에 의해 대체될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지식이 쌓이면 쌓일수록 인간의 지적 욕구는 더욱 왕성해진다. 이는 일종의 본능과도 같다.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몸부림이 바로 지식 탐구를 향한 열정으로 나타난다. 세상에는 지식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러한 무관심 속에서도 지식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들끼리는 교감이 이루어진다. 같은 주제를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순간, 서로의 생각이 공명하며 더 나아간다. 이처럼 지식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세상을 조금 더 잘 살아가기 위한 도구가 바로 지식이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인간관계는 결국 지식과 감정의 교류에서 시작된다. 지식이 없으면, 우리는 상대방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고, 그 속에서 대화의 흐름조차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은 인간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며 타인과 연결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하지만 지식의 정점은 어디에 있을까? 지식을 다루는 자는 마치 무한한 우주의 신비를 헤쳐나가는 항해사와 같다. 끝을 알 수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진리의 조각을 찾아 나서는 탐험가인 셈이다. 그러면서도 나 자신의 우주에만 갇히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나만의 세계에 빠지게 되면, 아무리 많은 지식을 쌓아도 그것은 독선이 되고, 진정한 소통을 막아버린다. 지식은 혼자만의 것이 아닌, 타인과 공유하고 나누어야 더 빛이 난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탐구의 열정이 나를 앞으로 이끌지라도, 그 열정에 휘말리지 않도록. 나는 나만의 지식을 넘어, 타인과 함께하는 지식의 세계를 탐험할 것이다. 끝없는 우주를 탐구하되, 나 혼자만의 우주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함께 나아갈 동료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곳에 진정한 지식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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