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상에서 꽃피는 평화통일, 시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다

사회부 0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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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춘태(교육학 박사)는 대학교 국제교류처장 및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고 있다.

 

평화통일이라는 거대 담론은 흔히 전문가나 정부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쉽지만, 최근 한국에서 열린 평화통일 시민대화의 현장은 그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바다 건너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필자에게 전달된 현장의 소식은 평화통일이 우리 삶의 아주 가까운 곳, 즉 시민들의 일상 속 아이디어와 결합할 때 비로소 강력한 생명력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이번 대화의 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생활 밀착형’ 통일 논의였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여 평화통일 힐링로드, 남북의 맛을 잇는 식탁, 이동형 통일 체험관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과제들을 제안했다. 이는 통일이 막연한 미래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동네의 문화, 교육, 복지와 밀접하게 연결된 ‘현재 진행형’ 과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머리를 맞대며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친구들을 설득하여 참여하고,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뉴질랜드협의회 역시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창의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시급한 과제를 상기시킨다.

더불어 딱딱한 정치적 담론을 넘어 문화축제나 식탁 위의 소통과 같은 부드러운 접근 방식을 택한 점도 눈에 띈다. 


이질적인 문화를 포용하고 공존의 가치를 중시하는 뉴질랜드 사회의 다문화 정책처럼, 우리 해외 자문위원들 또한 현지 커뮤니티 내에서 문화예술이나 스포츠 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공공외교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결국 평화통일의 정답은 언제나 시민들이 발을 딛고 서 있는 현장에 있다. 이번에 확인된 뜨거운 참여의 열기와 창의적인 제안들은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필자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 


이제는 우리 뉴질랜드협의회도 지역적 특색을 살린 맞춤형 활동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고국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드까지 이어져, 전 세계 한민족의 가슴 속에 평화통일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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