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Christchurch City Council)
송파구, 뉴질랜드 현지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도서 300권 기증
[뉴질랜드 한국유통신문= 박춘태 기자] 지난 11월 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의 Tūranga 도서관 TSB Space에서 서울 송파구가 마련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송파구가 주관한 ‘인재육성 장학금 수여식’이 그 주인공으로, 이날은 예술·수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인 현지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송파구 글로벌장학회는 이날 Kirkwood Intermediate School의 김준범, Burnside High School의 신혜슬·표예원, St Margaret’s College의 김예은 학생 등 크라이스트처치 지역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증서에는 “학생의 꿈과 열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
장학금 전달에 이어, 송파구는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하며 크라이스트처치시에 어린이 도서 300권을 기부했다.
이 기부는 올해 2월 송파구 최홍연 부구청장이 Tūranga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현지 한인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 도서를 지원하자는 제안을 계기로 추진된 것이다. 반년이 지난 이제, 그 약속이 현실이 되어 도서관은 새로운 책 향기로 가득 채워졌다.
도서들은 이미 분류 과정을 마쳤으며, 곧 Tūranga 도서관과 Upper Riccarton Community and School Library를 포함한 크라이스트처치 전역의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이번 도서 나눔은 한국과 뉴질랜드를 잇는 문화적 교류이자 ‘마음의 다리’로 평가된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책 한 권이 한 아이의 세상을 넓히고, 장학금 한 장이 새로운 꿈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미래 세대를 향한 믿음과 응원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날의 행사는 국경을 넘어 교육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감동의 순간으로 마무리됐다.
송파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 그 날의 기억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삶 속에서 오랫동안 밝은 빛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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