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 양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및 다방면 협력 논의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8월 19일, 서울에서 김진아 외교부 차관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MFAT) 미주·아시아 담당 부사무차관 그레이엄 모튼(Grahame Morton)과 만나 한·뉴질랜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양국 간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며, 공유 가치와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김 차관은 한국전쟁 참전 등 뉴질랜드의 오랜 지원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양국 관계에서 나타난 긍정적 모멘텀을 환영했다. 또한 2025년 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로 격상해 무역, 안보, 교육,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밝혔다.
모튼 부사무차관은 경제외교를 담당하는 김희상 차관과도 별도로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뉴 FTA(KNZFTA)를 주요 성과로 평가하며, FTA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에 기여했음을 재확인했다. 또한 기후변화 및 환경 정책, 남극 연구, 우주 및 과학기술 협력, 관광·교육 교류 등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한 APEC, CPTPP 등 다자 경제 포럼에서의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2025년 APEC 경제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을 재확인하며, 뉴질랜드 럭슨(Luxon) 총리의 참석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전략적 목표를 실질적 협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실무 차원의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한·뉴 양국이 정치·경제·과학기술·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려는 의지를 재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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