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초로 금동요니가 발굴된 '홍낭시다 사원' 복원현장을 가다.

KTN해외통신원 0 571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013년부터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참파삭 왓푸사원과 고대 주거지' 안의 홍낭시다 사원의 복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사원 앞 흙으로 뒤덮인 기둥 밑에서 '금동요니'(힌두교 여신을 상징하는 여근상)가 출토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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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파삭주에서 시작해 앙코르와트 사원까지 이어지는 고대 길(Acient Road)의 입구에 위치한 홍낭시다 사원은 돌무지 폐허로 오랜 세월 남아 있었지만

12세기 크메르 제국의 황제가 최고의 장인을 보내 건축했다는 사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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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옆에 위치한 돌 창고에서는 석재를 끼워 맞추고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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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니'는 산스크리트어로 '음부', '자궁', '근원'을 의미하며, 여성적 생명력을 뜻하는 샥티와 그의 현신인 여신들을 상징한다. 

일반적으로 테를 두른 테이블 형태를 구성하며, 정 중앙에서 시바의 남성성인 링가를 품는데 받침대로 쓰인다.

따라서 요니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합일을 통한 창조와 해탈의 경지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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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현장에서 문화재수리 및 보존과학분야 기술자로 계시는 전유근 박사의 말에 따르면

'베트남 전쟁 당시 유적지 부근에 군부대가 있어서 지뢰 및 폭탄 등 불발탄(UXO)이 아직 남아 있는데 얼마전 산불이 났을 때는 터지는 소리가 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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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박사님은 '복원 당시 3D촬영 전문 카메라를 도입하여 사원 전체를 모델링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비용문제로 드론을 활용한 입체 촬영과 시뮬레이션으로 문화재 복원에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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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근처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참파삭주 사무소와 박물관에서 현지인들에게 문화재 복원 교육과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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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낭시다 보존 및 복원사업은 2020년에 일단 마무리 되지만 유적 관리, 관광자원화, 현지인력 교육 등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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