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 Sing 한인합창단”의 감동 무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4월 4일(금),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다양한 민족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Culture Fest 2025’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의 리카턴 고등학교에서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총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여러 민족이 선보인 춤과 음악 공연은 물론, 야외 푸드트럭에서는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다문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주목받은 무대는 “Come & Sing 한인합창단”(지휘자 이난희)의 공연이었다. 이 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한인 여성 동포들을 중심으로 2022년에 결성되었으며, 주로 65세 이상의 크리스천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매주 한 차례씩 꾸준히 연습하며, 음악을 통해 위로와 평화, 기쁨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지휘자와 함께한 일곱 명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해 더욱 의미 있었다.
첫 곡 ‘홀로 아리랑’은 1980년대 한국의 분단 현실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곡으로, 합창단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두 번째 곡 ‘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으로, 아름다운 하모니와 풍부한 감성으로 무대를 더욱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필리핀,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해 자국의 전통 음악과 춤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해금 연주와 리카턴고 학생들이 펼친 K-pop 무대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풍부한 음색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Culture Fest 2025’를 통해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사회는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의 전통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의 전통음악과 K-pop 무대는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더욱 깊게 했다.
한 관객은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고, 특히 한인합창단의 무대는 깊은 감동을 주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교류 행사가 지역사회 내 화합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