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 등 9개국 ‘학력 인증 면제’ 확대… 기술이민 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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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민성이 발표한 학력 면제 대상 9개국 명단에 한국이 새롭게 포함되었다는 내용을 보여주는 화면.(사진 출처: 뉴질랜드 이민성)

 

6월 23일부터 시행… 한국인 지원자에 ‘이민 호재’


[뉴질랜드 한국유통신문= 박춘태 기자] 뉴질랜드 이민성이 오는 6월 23일부터 ‘학력 인증 평가 면제 자격 목록(LQEA: List of Qualifications Exempt from Assessment)’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고등교육 학위 소지자는 별도의 국제 학력 인증 평가(IQA) 없이도 기술이민 등 주요 비자 신청이 가능해진다. 뉴질랜드 취업 및 이민을 준비하는 한국인에게는 실질적인 ‘이민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포함 9개국 신규 면제… IQA 절차 생략 가능

뉴질랜드 이민성은 이번 제도 개편에서 한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스웨덴, 스위스 등 9개국을 신규 면제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또한 기존 면제 대상이었던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미국 등의 학위 및 교육기관 목록도 함께 보완·확대했다.


그간 해외 학위 소지자가 뉴질랜드 학력 체계(NZQF)상 자격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학력 인증 평가(IQA)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는 수개월의 소요 시간과 수백 달러의 비용이 들어 지원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그러나 LQEA에 포함된 국가의 학위 소지자는 IQA 없이도 기술이민(Skilled Migrant Category), Accredited Employer Work Visa, Green List Visa 등 주요 비자 신청이 가능해진다.


한국 대학 졸업생, 시간·비용 부담 크게 줄어

이번 개편으로 한국 내 대학 졸업자들은 학력 인증 절차에서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덜게 됐다. 특히 기술이민 점수제(Skilled Migrant Points System) 상 학력 점수 계산이 명확해짐에 따라, 자신의 이민 가능성과 점수를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학력은 점수제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인증 면제는 단순 편의를 넘어 이민 성공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모든 학위가 자동으로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면제 대상은 LQEA에 등재된 학위와 교육기관에 한정되며, 국가별·기관별로 적용 조건이 상이하다. 이민성은 “지원자는 반드시 공식 LQEA 목록을 통해 자신의 학위와 대학이 등재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불확실한 경우 공인 이민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전략… 숙련 인력 정착 촉진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제도 변경이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 속에서 숙련 인력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학력 인증 간소화를 통해 이민과 취업 절차를 실질적으로 단순화하고, 행정 처리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해당 개편은 기술이민, 그린리스트, 고용주 인증 취업비자 등 다양한 이민 경로에 적용된다.


이민 전문가들은 “한국을 포함한 면제 대상국 출신의 고등교육 이수자들에게 뉴질랜드 취업 및 이민 문이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대학 졸업자나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에게 실질적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드시 LQEA 목록 확인… 세부 기준 확인 필요

지원자는 뉴질랜드 이민성 공식 웹사이트 또는 NZQA의 LQEA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신의 학위와 출신 대학이 면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자 신청 전 전공, 학위, 교육기관 정보의 정확성 점검은 필수이며, 필요시 공인 이민법무사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이민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이번 조치는 글로벌 학력 인정 기준을 보다 투명하게 정비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숙련 인재의 정착을 촉진하려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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