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뉴스] 여수 폭발사고 현장, 폴리에틸렌 저장탱크 폭발 대거 인명피해 <한국유통신문>

14일 저녁 8시 50분경 전라남도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대림산업 공장에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저장탱크가 폭발했다. 초반에는 직원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은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규모가 더 심각하여 30미터 높이의 사일로에서 작업 중이던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큰 폭발의 충격과 함께 높은 곳에서 추락을 하여 더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현재  광주 전남대병원·굿모닝병원, 여수 전남병원·제일병원·성심병원 등으로 이송된 근로자들의 부상 정도가 심해 사상자는 더 많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소방관계자는 에틸렌가스 저장 탱크에서 용접작업을 하던중 불꽃이 튀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폴리에틸렌 고분자 중합체를 만드는 에틸렌가스는 무색의 가연성 기체로 공기와 혼합되면 인화하여 폭발하기 쉽고, 공기중에서 태우면 검댕이 많은 빨간 불꽃을 내며 탄다.

 

안전사고는 누누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 분석하여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하겠다.

 

전남 여수산업단지내에는 여러 화학업체들이 있으며 지난 2004년 4월에도 이소프렌 저장탱크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경북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flower_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