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윤진성 기자=전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경탁)은 24일 서울 은평구 모 식당에서 월남참전유공자 두분과 봉사단체 회원, 언론기자, 보훈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보고싶다, 그리운 전우야!’ 만남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봉사단체와 보훈관서가 함께 참전 어르신들에게 생전에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만들어 드림으로써,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따뜻한 보훈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경비는 포스코광양제철소 3%봉사단(단장 고준석)에서 후원하였고, 보훈지청에서는 전우상봉 희망자 파악과 신원확인 작업, 만남일정 조율 등 과정을 거쳐 사업을 추진했다.
전우 만남을 신청한 여수거주 조 모 어르신은 “ 그간 소식이 끊겨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옛 전우의 얼굴을 다시 볼수 있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이번 만남행사를 마련해 준 봉사단체와 보훈관서에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상봉자인 여수, 서울 거주 월남참전 어르신들은 1970년 해병제2여단(청룡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호아손 전투 등 다수의 전투에 함께 참전했고, 제대 후 연락이 끊겼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극적 상봉하게 되었다.
한편 전남동부보훈지청에서는 본 행사를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5회를 걸쳐 실시했고 이번이 6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