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체육발전 공로자 134명 표창, 우수선수에 장학금 4,500만 원 전달

[한국유통신문= 전옥선 기자] 12월 18일, 구미시체육회(회장 윤상훈)가 주최한 ‘2025년 구미체육 유공자 시상식’이 구미시 체육인과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체육 관계자와 선수들이 함께해 한 해 동안 구미체육의 성과를 공유했다.

시상식에서는 경운대학교 레슬링팀 박봉학 감독이 ‘우수체육인상’을 수상했으며,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34명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50명에게 총 4,5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구미 섬유산업의 대표 기업 영도벨벳(대표 류병선)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벨벳 조끼를 후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구미시청 검도팀의 이창훈·박시우 선수는 전국적 활약으로 구미 체육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과 포장을 수훈했다. 이외에도 구미시장상, 구미시의회 의장상, 대한체육회장·경북체육회장 표창 등 다양한 훈격의 시상이 이어졌다.

올 한 해 구미시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회 운영능력과 스포츠 인프라의 경쟁력을 아시아 전역에 입증했다. 또한 상반기 산불재난으로 연기됐던 ‘2025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11월에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북종합체육대회 일정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밖에도 박정희 마라톤대회, 아이리그 여름축구축제, 구미배 파크골프대회 등 19건의 전국대회를 치르며 전국 동호인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종합 준우승, 전국체전에서는 금 7개, 은 23개, 동 15개 등 총 4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년 대비 6개의 메달을 더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체육은 올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남극 최고봉 완주, 박정희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도전과 성취를 이어왔다”며 “이 모든 성과의 중심에는 시민들의 성원과 체육회 관계자, 지도자, 선수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내년에도 국민체육센터·강변야구장·스포츠클라이밍센터 조성 등 체육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고, 전국 및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 기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또한 “내년에는 체육 예산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육성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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