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영주1동의 이대성·황영숙 부부가 지난 17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영주1동행정복지센터에 김장김치 120박스(약 2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어진 기부로, 두 부부의 꾸준한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 부부는 장애와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2011년부터 매일 자전거와 리어카를 이용해 폐지와 공병을 수거하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왔다. 이렇게 모인 정성은 해마다 취약계층 지원으로 이어지며 지역의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두 부부는 영주시 인재육성장학금으로 지금까지 총 1,9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이러한 지속적인 선행은 지난 9월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으로 이어져, 주민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있다.

이대성 씨는 “비록 형편은 넉넉하지 않지만,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원 영주1동장은 “이대성·황영숙 부부의 꾸준한 봉사정신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주신 김장김치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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