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팀장 소방경 김상규
깊은 밤 이어진 40분 수색… 전통시장 인근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위기 차단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지난 8월 18일 0시 29분경, 영양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확인 결과 단순 오인 신고로 판단돼 대부분의 출동대는 복귀했으나, 지휘팀은 여전히 주변에서 탄 냄새가 감지되자 인근 주택을 일일이 확인하며 수색을 이어갔다.
소방경 김상규를 비롯한 현장 지휘팀은 40분 넘게 탐문 수색을 벌인 끝에 최초 신고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한 주택에서 강한 탄 냄새를 포착했다. 즉시 진입한 소방대원들은 가스레인지를 차단하고, 찜통이 타고 있던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수습했다.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집주인은 처음에는 소방관들의 진입에 항의했으나, 상황 설명을 들은 후 “붕어 엑기스를 만들다 잠이 들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전통시장과 인접한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어 화재 발견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대형 화재로 확산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영양소방서 관계자는 “조리 중이라는 사실을 잊고 자리를 비우는 작은 부주의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한순간의 방심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대부분의 피해는 불길보다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발생한다”며 “화재 발생 시 연기 피해를 줄이려면 반드시 방화문을 닫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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