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구미 낙동강 용선대회', 금오산 금오저수지에서 성황리에 열려<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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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8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 구미시 금오산 금오저수지에서는 '2013 구미 낙동강 용선대회'가 작년에 이어 2년째 구미 각 지역 동민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속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구미시 관내 27 읍면동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짧은 훈련속에서도 집중력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 용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용선대회에 사용되는 보트는 용머리와 꼬리가 배의 선수와 후미에 부착된 용 형상의 배로서 길이 12.4m, 폭 1.4m로서 최대 16명까지 탑승을 하게 되며 경기에 참가하는 인원구성은 뱃머리에 북을 치는 고수 1명, 그리고 노를 젓는 패들러 14명, 배의 진로를 잡아주는 키잡이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선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이라도 10분 간만 교육을 받게 되면 노를 저어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서 단체의 단합된 팀웍이 돋보이는 경기라 할 수 있다.
 
이날 대회는 낙동강 구미대교에서 치뤄지기로 계획 되었으나 고온으로 인해 녹조류가 급속도로 번진 관계로 간암을 유발 시킬 수 있는 유도성 녹조류의 위험성이 제기되어 당일 대회 10일 전에 금오산 금오지로 계획이 급변된 바 있다.
 
작년에 비해 다소 좁아보이는 용선 대회장이었지만 수려한 금오산을 배경으로 하여 잘 관리된 금오지에서 치뤄진 용선 경기는 금오산을 찾은 구미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카누협회와 동국대학교 조정부에서 대회 운영에 전반적인 도움을 줘 경기 진행이 매끄럽게 잘 진행되어 순조로운 대회 운영을 보였으며 식전 행사 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카누 및 조정선수들의 멋진 시범을 통해 용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로 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식전행사에 참가한 내빈으로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하여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 김천수 경북카누협회장, 노주왕 경북카누협회 실무부회장, 이구배 구미서소방서장, 윤창욱, 구자근, 이태식 경상북도 도의원, 박태환 도교육위원, 구미시의회 권기만 기획행정 위원장, 박주현, 이명희, 이수태, 정하영, 김익수, 김상조 시의원, 성기조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두호 대한노인 구미지회장, 김봉교 경북도의원, 대한카누협회 김정환 부회장, 윤익춘 전무이사, 안동시 카누연맹 장경수 부회장, 권오환 전무이사, 심학봉 국회의원 이정대 비서관 등 많은 내빈을 비롯하여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화환으로 대신한 인사들이 꽤 눈에 띄었다.
 
지난해 구미대교 낙동강변에서 대통령배 조정대회와 더불어 처음 시작 된 용선대회는 다소 규모면에서는 작아 보였지만 대회에 참가한 인원수에서는 작년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었다.
 
호불호가 엇갈린 이날의 용선대회에서 한 시민은 구미시민들로 부터 외면받는 용선대회가 내년에는 없어 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고, 별도의 대회 홍보 없이 조용히 치뤄진 면이 없잖아 있어 기대만큼 구미시민들이 대회 현장에 많이 참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그들만의 잔치'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용선 대회에 직접 참가한 각 동에서 온 시민들은 지역 주민들의 화합에 최고의 스포츠라며 대회 참가 후 가슴 뿌듯함을 보였으며, 내년에는 너른 낙동강변에서 더욱 멋지게 대회에 다시 한 번 참가하기를 희망하기도 했고 예선과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한 팀들은 서로간에 최선을 다한 모습에 만족을 하며 내년에는 좀 더 연습을 많이 하여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우승팀은 작년에 이어 고아 용선팀이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는 기여을 토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대한카누연맹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canoe.or.kr/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 기사 및 동영상 & 사진보기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circulatenews/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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