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미래포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육성정책 세미나(1)-변화와 위기의 시대, 구미공단의 미래는?<한국유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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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발 갤럭시 세븐 노트 사업 시장철수는 대한민국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간 대한민국 경제를 먹여살려온 주력 사업들은 하나둘씩 퇴출돼 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코 앞에 닥친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쇄도하고 있다.

구미시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 단일 산업단지 최초로 300억불 수출을 달성한 곳이며 이는 대한민국 수출액의 11퍼센트와 무역 수지 흑자액의 84%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앞으로 두번 다시는 세울 수 없는 기록일 수도 있어 화려했던 과거의 추억속으로 보내야 할 시대적 상황에 놓여있다.

구미시는 신성장 산업 동력원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5공단의 성공적인 분양에 구미의 미래를 걸고 있어 보인다. 하지만 구미미래포럼에서 보는 견해는 다소 냉소적이며 비관적이었지만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대안제시 또한 전문가집단 특유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산.학.연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거침없이 흘러나오는 구미 경제의 암울한 신호는 구미시민이라면 누구나 제대로 인지해야만 할 중요한 사실이다.

본지에서는 임팩트 있고 현실적인 4차산업혁명 시대 신산업육성 정책 세미나의 주옥같던 내용들을 정리해 순차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며, 구미시를 위한 달콤한 소리보다는 위기를 극복하게 할 치유력있는 쓴소리들을 정확히 알려 현실적인 위기 대안 마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기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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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한민국 현실과 구미의 미래를 가늠케한 열띤 종합토론 현장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4일 오후 3시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강당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육성정책 세미나'가 열려 오후 7시까지 장장 4시간 동안 구미공단의 신산업육성을 통한 위기탈출 방안에 대한 토론자들의 주옥같은 의견들이 펼쳐졌다.

 

이번 신산업육성정책 세미나는 구미미래포럼과 사단법인 한국디지털정책학회 그리고 사단법인 대한산업경영학회 대경권 지회 공동으로 주관했다.

 

구미미래포럼 위원장을 맡고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는 인사말에서 "10월의 멋진 가을이 되야 함에도 우리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멋진 가을만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구미경제가 계속되는 수출부진과 내수부진으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말로 구미의 현실을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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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교수는 "꿈과 희망을 찾아서 구미로 왔던 기업주와 사람들이 떠나면서 구미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 구미경제의 버팀목이 되었던 삼성의 노트 갤럭시 세븐 중단으로 비상인 시점임을 전했다.

 

이승희 교수는 앞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기대했던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큰 효과가 없어 구미의 중소기업인들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시점에 최근 5공단 기공식과 도레이 등 탄소소재 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구미는 기업투자 유치를 통한 위기탈출 및 재도약을 위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아울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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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구미미래포럼 위원장

 

 또한, 공단에 차세대 신성장 먹거리 산업과 첨단업종 유치에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가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얘기한 이승희 교수는 구미공단과의 접근성 문제 5공단의 높은 토지분양가, 물류인프라 등과 같은 난제로 앞으로 투자 유치가 그다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며 이날 자리는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대표와 전문가를 모시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게 됐음을 얘기했다.

 

이승희 교수는 "구미는 이제 지는 해가 아니라고 하지만, 지금의 어려움의 원인이 어디에 있던 남을 탓해서는 안된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다시 옛영광을 찾는데 매진해야 겠다"며  기조강연과 주제발표를 듣고 심도있는 토론을 하기를 주문했다.

 

덧붙여 이승희 교수는 "지금의 구미산업단지가 있기까지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이번에 아주 큰 시련이 닥치고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 명품공단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인사말을 갈음했다.

 

이어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과 권기용 한국산업단지 대경권본부장의 축사로 이날 세미나의 성공적인 결과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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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금오공과대학교 총장, 김 총장은 구미에 닥친 위기에 대해 극복이냐 순응인가를 논하며 세계경제 거장 클라우드 슈밥의 말을 인용, 2030년 경이면 구미산업체 50%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살아남는자가 강한자'라는 새로운 시대법칙을 얘기했다. 또 총장 퇴임 후 산학연구중심대학을 설립할 목표를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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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육성정책  세미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권기용 한국산업단지 대경권본부장

 

이날 초청강연은 노규성 선문대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육성 정책방향과 과제-변화와 위기시대 구미공단 ICT산업 육성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저력은 있으나 내실은 취약한 국내 ICT산업의 현시점을 깨닫게 했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구미중소기업의 갈길에 대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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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성 교수에 따르면 기존의 공장에서 스마트공장으로의 전환, 중소기업의 독자브랜드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의지, 강자 대기업의 약자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 대학 기술로드맵 제시, 근론자의 삶을 질 향상에 대해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잠시 커피 브레이크타임을 가진 뒤 주제발표 순서에서는 김진화 서강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의 미래'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와 이승희 금오공과대학교 교수의 'ICT, IoT기반의 스마트농업 현황과 발전 전망'에 관한 주제로 빅데이터의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예단하게 했고, 특히 이승희 교수는 산학농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ICT기반 도시인 구미시의 장점을 십분 살려 스마트농업 테마파크와 같은 대한민국 최초의 스마트농업 시범도시 육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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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육성 정책 세미나의 마지막은 이승희 구미미래포럼위원장을 좌장으로 해 손홍섭 구미시의원, 차종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서인숙 구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 김사홍 구미기업성장지원센터장,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 부장, 노규성 교수, 김진화 교수 등이 4차 산업 신산업육성 정책에 관한 종합토론을 벌여 4차산업혁명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위기의 구미경제 극복을 위한 해결책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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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달호, 서인숙, 손홍섭, 이승희, 차종범(존칭 및 직함 생략 기사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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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범 전자정보기술원장 오른쪽으로 김사홍 구미기업성장지원센터장, 노규성 교수, 김진화 교수

 

이날 세미나의 사회를 맡은 장경봉 구미미래포럼 사무국장은 "초청강연과 주제발표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한 트렌드를 조명하고, 종합토론에서는 가중되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찾고자하는 단초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 부장은 "새로운 지식에 목말라 하셨던 분들께 많은 것을 알게해줬다"며 4차 산업혁명 신산업육성정책 세미나는 구미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좋은 대안 제시를 했다는 평과 함께 "특히 농업분야까지 넓혀주셔서 이례적이었다"는 말로 이승희 구미미래포럼 위원장의 제언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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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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