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한반도는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원전이 위험하다(1)-유래없는 진도 5.8규모 강력 여진 경주에서 발생…

선비 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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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경주 인근 최초 지진 발생 지역, 월성원전과 불과 30여 km도 채 안되는 위치다.

 

(전국= KTN) 김도형= 12일 오후 7시 44분 32초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에서 발생한 진도 5.1 규모의 지진에 이어 48분 뒤인 오후 8시 32분 54초경에 경주시 남남서쪽에 진도 5.8 규모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본지에서는 1차 지진 발생 뒤 월성원전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규모와 상태를 알기 위해 8시 32분 경 월성원자력 1발전소 관계자와 통화를 하던 중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고, 월성원전 1발전소 관계자 또한 당혹스러운 비상국면에 접어들었다. 잠시 뒤 관계자에게 다시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신호가 제대로 가지 않아 여진의 여파로 인한 영향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생각보다 자주 지진이 발생하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밝힌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은 이번 지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지진으로 지각에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진센터는 경주 지진의 원인에 대해 "주향이동 단층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단층에 축적된 응력에 의해 단층이 어긋나면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헌철 지진센터장은 과거에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이고 특이현상은 아니다라며 규모 5.5 이하의 지진은 더 일어날 수 있으며 대형지진은 구조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상태임을 강조했다.

 

지진발생 후 YTN과 인터뷰한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원인에 대해 땅속 지질구조가 새롭게 바꼈다며 다각도로 분석해야 될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 교수는 지난 7월 5일 울산 지진 발생 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지진 발생 빈도도 늘고 강도도 과거보다 세지고 있다"며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주장해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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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지질 구조상 판 내부에 있어 판의 경계에 위치한 일본에 비해 지진에 있어 안전하다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1978년부터 2016년까지의 국내 지진발생 통계를 분석했을 때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로 보기 힘들다. 또한 한반도는 90년대까지 연 평균 19.2회의 지진 발생 횟수를 보였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 47.8회로 2배 이상 늘어 점차 지진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경상도의 경우 한국 원전 24기 중 18기가 운영되고 있어 지진 발생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잠재적인 위험성이 산재해 있으므로 원전 운용에 있어 더욱 만전을 기해야 되는 지역이다.

 

또한 유인창 교수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울산과 부산에서 발생한 냄새의 원인을 지진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보였고, 지진 발생시 단층이 끊어지며 발생하는 '셰일가스'의 영향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3시 17분 경, 경주시 남동쪽 16km지점에서 발생한 진도 2.6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월성2호기 지진감지기 동작으로 월성 2, 3, 4호기에 지진 경보가 발생했으나 비상절차서에 따라 점검 결과 이상 없음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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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0일 경주 양산단층대에서 발생한 진도 2.6 규모의 지진에 이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인근 원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본지에서 여진 발생 당시 통화했던 월성원전 1발전소 관계자와 계속 통화를 시도했으나 지진으로 인해 비상사태에 직면한 월성원전내 사정 탓인지 더이상의 원전 상황은 물어 볼 수가 없었다.

 

월성원전 홈페이지에 있는 실시간 원전 발전현황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월성원전내 6기의 모두 지진의 여파에 영향없이 정상운전 중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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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에서는 12일 오후 7시 44분 경주 지진 최초 발생후 13분여만에 지진발생으로 인한 여진 발생에 관한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으나, 다소 대응이 늦은감이 없지 않다.

 

추후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지진에 대비해 더욱 정확한 관측과 신속한 경고로 국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는 긴급재난문자 전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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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 여파로 보는 괴담이 떠돌기도 했으나, 유인창 교수는 지난 5차 핵실험을 통해 측정된 데이타를 분석한 결과 한반도 지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밝혔다.

 

지난해 본지에서 월성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취재한 바로는 월성 삼중수소 농도가 타 원전보다 21배나 높아 노후화 된 원전에 대한 심각한 안전성 문제가 있음을 알게됐다. 다가올 지진에 대해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와 점검이 요구된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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