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축구협회, 별천지배 축구대회 통해 성금 333만원 기탁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산불로 상처 입은 지역사회에 전국 축구 동호인들이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양군 축구협회(회장 권도원)는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4회 영양 별천지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마련한 성금 333만원을 영양군청에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3개 팀, 500여 명의 동호인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영양공설운동장 및 축구경기장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그러나 영양군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배려해 개막식 및 부대행사를 생략,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 내에는 ‘산불피해 성금 모금함’이 설치되었고,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에 동참했다. 경기를 뛰는 것 이상으로 마음을 나눈 순간이었다.

권도원 회장은 “불의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며, “축구 동호인들이 모은 정성이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성금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운동장에서 뿜어낸 땀방울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로 힘들어하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양 별천지배는 영양군이 주최하는 전국 단위 동호인 축구대회로,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작지만 강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뜻깊은 무대로 기록됐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