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구미시체육회 분담금 논란, 남유진 시장 사조직 탄생 예고?<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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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15년 3월 27일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으로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가 통합하도록 됐다. 이후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가 발족했고 6월 26일 출범한 정부의 통합준비위원회에 참여해 13차례에 걸쳐 통합 제반 사항이 논의됐다.

 

전국 각 지자체들은 중앙에서 추진 중인 통합체육회에 발맞춰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이사회와 총회를 연 뒤 통합을 위한 단체해산과 통합추진위원회로 통합권한을 위임했다. 경상북도에서는 영천시가 도내에서 가장 먼저 통합체육회가 출범했다.

 

한편, 구미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28일 구미시 체육단체 통합 기본계획 수립과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 명단 추천 뒤 2016년 1월 15일 구미시 체육단체 통합 설명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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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단체는 총회를 통해 해산 결의를 한 뒤 2월 26일 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시작으로 3월 8일 3차 회의 후, 지난 3월 24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통합 구미시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3월 24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지역 체육계 인사 등 대의원 50여 명이 참석해 남유진 구미시장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했으며, 통합체육회 창립추진 경과보고와 구미시체육회 규약제정 및 체육회 임원 선임 건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통합 구미시체육회 회장의 첫 번째 회장으로 남유진 구미시장이 추대됨과 동시에 체육회 임원 선임에 대해 남 시장에게 일체의 권한을 위임했다.

 

현재 구미시 각 종목단체의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며, 남유진 시장에게 권한 위임된 임원선임을 위해 임원선정위원회가 구성돼, 사무국장을 포함한 부회장과 이사를 선임하고 구미시체육회 사무국을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해 통합을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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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서는 지난 3월 14일 '구미시 체육단체 통합관련 규정'등을 통보 한 뒤, 통합 구미시체육회 부회장과 이사 분담금과 관련해 기존 생활체육회 임원들로 부터 문제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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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보조금으로는 부족한 통합 구미시체육회 운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창립총회에서 부회장 분담금 500만원에 이사 분담금 200만원으로 논의됐다고 하며, 체육회 통합이 끝나지 않아 구미시체육회 운영이 유명무실한 상태에서 기존의 한 임원은  통합의 일임을 맡은 남유진 시장의 권장사항으로 구미시 체육진흥과로부터 이사 분담금을 내지 못하면 임원에서 물러나야 된다며 강요아닌 강요를 받았다고 한다.

 

통합되기 전 구미시생활체육회의 이사 분담금은 30만원이었다고 하며 대폭 오른 이사 분담금으로 인해 임원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체육회 통합을 추진하는 구미시 통합추진위원회에서는 분담금이 더 오를수도 있으니 임원을 그만두던지 아니면 분담금을 오른만큼 내고 임원을 하라는 입장이라고 하며, 사전에 분담금과 관련해 생활체육회 임원들간에 충분히 조율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한 시민은 "차기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통합 구미시체육회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임원들로 구성해 사조직화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기존의 구미시생활체육동호인의 수는 6만여 명에 달하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선거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서기때문이다.

 

<한국유통신문 경북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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