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고등학교 뮤지컬‘영웅’관람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 사곡고등학교(학교장 노순광)는 12월 7일(수)에 계명아트센터(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획 뮤지컬 ‘영웅’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과 교직원 244명이 참여한 이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의 학생정신건강증진학교 운영 사업과 교육회복체험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사곡고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체험활동을 갖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학습정서심리적 위기 극복을 위한 목적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현장체험학습을 하면서 문화적 소양을 기르고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창작 뮤지컬로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 판결을 받아 순국하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조명한 것이다. 학생들은 뮤지컬을 관람하며 독립을 위한 선조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어져 올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역사학자를 꿈꾸는 1학년 이근호 학생은 “유튜브로만 보았던 뮤지컬 ‘영웅’을 학교에서 보여주어 너무 기뻤고 오늘같이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곡고 노순광 교장은 “학생들이 뮤지컬 관람을 통해 바람직한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건전한 문화를 영위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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