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박물관 물놀이장, 7월 4일 개장…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여름 명소로

8월 17일까지 운영…워터밤·체험행사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 유치 기대

[한국유통신문 = 의성] 김도형 기자 = 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체험을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의성군에 문을 열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여름철을 맞아 조문국박물관 물놀이장을 7월 4일 개장, 오는 8월 17일(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문국박물관 물놀이장은 약 1,300㎡ 규모로, 일반적인 물놀이장을 넘어 조문국의 역사적 특색을 담은 체험형 놀이시설을 다채롭게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이언트트리, ▲왕릉발굴터 놀이벽, ▲유물발굴터 분수, ▲금동관벤치 분수, ▲터널분수 등 놀이시설 하나하나가 유적지의 의미를 반영하고 있어, 역사적 스토리텔링과 함께하는 교육형 놀이공간으로 운영된다.

“박물관은 살아있다”…특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올해 물놀이장 운영 기간에는 색다른 재미를 더할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바로 “박물관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7월 12일(금), 7월 26일(금), 8월 9일(금) 총 3회에 걸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8월 9일에는 어린이 DJ가 참여하는 워터밤 이벤트가 열려,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여름날을 선사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박물관 휴관일)에는 운영을 쉬며, 우천 시 강우 상황에 따라 임시 휴장할 수 있다.

군민 할인 제공…안전하고 저렴한 지역 여름 명소

이용요금은 만 3세~13세 이하 어린이 3,000원(군민 1,500원), 청소년 및 성인 5,000원(군민 2,500원)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절반 가격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외부 관광객들에게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체험형 박물관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문국박물관 물놀이장은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족형 여름 관광 명소”라며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문국박물관은 물놀이장 외에도 고대 조문국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과 야외 유적지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는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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