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단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오삼규)는 24일 문화 소외 계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주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차후 확대 시행 예정으로 이번 시범 운영대상은 단산면 옥대3리 노인회의 추천을 받아 독거노인 및 문화 취약계층 10여 명을 선정했다. 어르신들은 이날 1971년 여객기 납북 미수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하이재킹’을 관람했다.

영화관을 태어나서 처음 와보셨다는 한 어르신은 “몸도 불편하고 영화관 이용 방법을 몰라 영화관람은 젊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로 생각했다”며 “좋은 추억을 선물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산면 오삼규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영화관람을 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복지사각지대의 현장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내 부모‧형제처럼 돌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종근 단산면장은 “어르신들이 무료한 일상을 달랬고 잠시나마 기분을 전환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각자의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협의체 위원님들의 나눔실천 사업과 봉사에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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