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19일 안동시 서후면에 위치한 학봉종택 풍뢰헌에서는 의성김씨 문충공파 친목회와 함께 사단법인 학봉선생기념사업회 이·취임식이 열렸다.
학봉 김성일 선생은 1538(중종33)~1593(선조26)인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로서 경북 안동 출신이다. 본관은 의성이며 퇴계 이황 선생의 수제자이다.
1590년 통신부사로 일본에 파견되었다가 돌아와 일본이 침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여 왜란 초에 파직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경상도초유사로 임명되 왜란 초기에 피폐해진 경상도 지역의 행정을 바로 세우고 민심을 안정시키는 데 힘을 썼다.
당시 김성일 선생의 업적은 사학계의 학술대회를 통해 그 면면이 밝혀지고 있고 의병규합과 진주성 보전에 큰 기여를 한 사실이 있다.
이날 의성김씨 문충공파를 비롯해 의성김씨 대종회 각 파에서 150여명의 문중이 참석했다. 김웅대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학봉선생기념사업이란 것이 안동 뿐만이 아니라 의성과 경북내의 유일무일한 기념사업회로서 보람된 일이라 생각하고 일을 맡았지만 과연 제가 기념사업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가에 대해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겠노라고 다짐을 해봅니다."라는 말과 함께 선대 회장과 이사장의 공로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을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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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대 제3대 이사장의 취임 인사말
, 어깨 무거움을 얘기하며 문중 여러분의 도움을 청했다. |
제2대 회장을 역임한 김도현 이사장은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받음과 동시에 퇴임 인사말에서 "올해는 을미년입니다. 서산 선생께서 한말, 항일운동을 창의하시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구상하신 뜻깊은 자리에서 을미의병 2주갑 되는 해에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불초한 제가 이사장을 하게 된 것은 종환 할배의 덕입니다"라며 어르신의 뜻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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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 제2대 이사장의 퇴임 인사말, 을미의병 2주갑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임을 소회했다. |
김웅대 이사장은 학봉선생기념사업회 이사회에서 김도현 전 이사장이 14가지의 개인안을 건네주며 앞으로 기념사업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과 함께 어깨 무거움을 얘기했지만, 앞으로 학봉선생의 업적과 유물과 유적을 개발하고 보존하며 잘 관리해나가는데 있어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하기 위해 기념사업회가 설립된 목적을 잘 이어받아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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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중들이 힘을 합쳐 학봉선생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설파. |
의성김씨 대종회 웅대장학회 제2대 이사장이기도 한 김웅대 이사장은 유소년 시절을 안동시 임하면 추월동에서 보내며 동부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같은 자리에 참석한 무실 어른인 김종선 옹이 바로 동부초등학교의 담임 선생님이었음을 소개하며 감회를 술회하기도 했다. 현재 안동법원 김형택 부장판사가 김종선 옹의 자이다.
한편 웅대장학회는 일명 '되돌림 장학금'이라고 하여 장학금 수혜자가 사회진출하여 기반을 잡게 되면 다시 후진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취지에서 장학기금에 자발적으로 출연케하는 제도적 장치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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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에 열린 제5기 웅대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
학봉선생기념사업회의 역대회장으로는 초대 김직환 회장, 2대 김홍식 회장, 3대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역임했으며 이사장으로는 초대 김종환 이사장, 2대 김도현 이사장이 학봉선생기념사업회를 이끌어 왔다. 그리고 사무총괄은 김종협 사무국장이 맡고있다.
그간의 학봉선생기념사업회에서 일군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75.국역학봉전집(양장본 포함)▲79.임천서원 중수▲81.촉석누중 삼장사시 고증(김시박저) 발간▲87.학봉유물관 운장각 건립▲94.학봉선생순국4백주기기념 학술발표회 기념논문집발간▲98-02.국역학봉전집 전6권-민족문화추진회 발간▲03.일본 대마도 학봉 시비 건립▲05.보령 비공원에 학봉선생 시비 건립▲06.이홍구 회장 취임 학봉김선생기념사업회 기금조성시작▲07.김명준저 임진왜란과 김성일 전국도서관 배포▲11.학봉기념관 건립▲12.학봉기념사업회 법인설립(이사장 김종환), 임란직전 통신사행과 귀국보고 학술회의-한일관계사학회주취.후원, 1590년 통신사 활동과 귀국보고 재조명 출판 배포▲13.임란의병과 진주대첩-학봉김성일의 활동을 중심으로-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주최.후원, 이사장 김도현 취임▲15.이사장 김웅대 취임
현재 학봉선생기념사업회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호계서원 이건 추진중, 송학(청송)준공 위패봉안. 영산서원(영양)건립예정▲임천서원 이건과 학봉호국기념관 건립 추진중▲을미의병(서산 선생)2주갑 기념 행사 추진중▲운장각 도록▲학봉 선생 초상화 제작▲임란기념 도서자료관▲의병기념 도서자료관▲호계서원지 발간 추진▲임천서원지 발간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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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더듬다] 기획-선산동학농민전쟁의 역사(1)-죽장사에 감쳐진 갑오년 선산동학농민전쟁 이야기
[역사를 더듬다] 기획-선산 을미의병의 숨겨진 역사(2)-학봉 가문, 선산 을미의병 봉기에 도움을 주다.
[역사를 더듬다] 기획-선산동학농민전쟁의 역사(3)-구미상모교회 100년사를 통해 동학운동의 흔적을 더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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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을 물러나는 인사
을미 양 4월 19일 도현 올림
종친 제위의 건승을 경하합니다.
불초 도현이 학봉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물러납니다. 그간 불초(不肖)를 허물하지 않고 도와 위선사업에 헌신해주신 종친 어른과 후배들께 마음 가득한 고마움을 올립니다. 우리 문중의 원로이신 종자 환자 할배께서 이사회 창립과 초기과정을 끄시고 고령을 이유로 고사하시자, 여러 어른들에 떠밀려 외람스럽게도 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선조께서 진췌순국(悴盡殉國)하신 경인 임진 계사년 7주갑을 맞게 되어 선조의 일본사행의 주체외교와 복명의 진실 그리고 진천대첩(晉州大捷)의 주획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대회와 논문집 발간을 이루었습니다. 성과가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사학계에 선조의 대절위업(大節偉業)과 국난극복의 민족사를 재인식 시키는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기념사업회가 할 일은 아직도 첩첩이 많습니다. 새로 모시는 덕과 능력을 겸전하신 김웅대(金雄大)회장님과 함께 더욱 빛나는 성취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늘 앞장서서 우리를 지도하시던 우천(友泉) 호(鎬)자 면(冕)자 형님의 예에서 보듯이 위선은 곧 위후 임을 믿습니다. 적선위선지가에 필유여경입니다.
오늘날 서산할배께서 을미의병을 창의하신 2주갑을 맞아
임금께서 제문에 쓰신바처럼 "하늘이 내신 호걸, 산악이 내린 신령스러운 분. 덕에 학문을 갖추고, 왕명을 받들어 섬오랑케를 혼내고, 돌아가셔서야 싸움을 멈춘"(광해군, 제문) 학봉선조를 기념하는 것은, 그 "부동심"(최연, 언행록)을 배워 우리 후손 모두가 세상을 살아가며 마주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충의골수와 도리심석"(정구, 제문)으로 우리나라가 다시 맞는 동북아의 격랑을 헤쳐 나가는데 기여하기 위함입니다.
거듭 불초를 이끌어 주신 종손형님을 비롯한 문중 어른과 종친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신임 회장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