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27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금오산 대주차장에 집결해 '2016 경북도당 핵심당직자 송년 당무보고 및 단합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백승주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윤창욱 도의회 부의장, 최경환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등 새누리당 핵심당직자 300여명은 금오산 둘레길을 따라 약 40여분간의 산보 후 구미웨딩에 마련된 당무보고회장에 다시 모였다. 장석춘 의원은 산보 대신 구미웨딩에 먼저 들어와 산행에 참가하지 않은 일부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김관용 도지사는 도청에서 갓 도착해 산행대회를 다녀온 당원들과 합류해 송년 당무보고회장에 들어섰다.
김 도지사는 당무보고회장 입실 전 인터뷰에서 2017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묻자 "경상북도 당원 동지, 도민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서 이 나라 지키는데 앞장섭시다"라며 손을 불끈 쥐는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새누리당 경북도당 우리 당직자 분들이 오늘 이자리에 모여서, 금오산 올레길을 한바퀴 돌고 멋있는 송년회 행사를 한다. 변함없이 우리 새누리당 많이 사랑해 주시고 우리 친박, 영원한 친박 열심히 똘똘 뭉쳐서 하겠다"라며 경북도당의 더욱 공고한 결속을 다짐했다.
이날 동영상으로 송년당무보고를 마친 뒤 백승주 경북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선배 당원 동지들에게 송년행사에 참가하면서 착잡한 마음을 가졌을 것으로 안다"는 말과 함께 "경북도당이 2016년에 이룩한 업적을 보며 무한한 자부심도 느끼리라 생각한다"라며 금년 총선에서 최경환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이끌며 13개 지역구 전원이 당선된 사실을 언급하며 경북도당의 성과를 자축했다.
백 의원은 인사말에 앞서 경북도당의 완벽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소야대가 됐고 대통령이 탄핵소추까지 가게된 중과부적인 상황에 대해 비토한 마음을 토로하며 사죄의 뜻으로 큰 절을 올렸다. 또 백 의원은 경북도당이 총선에서 13석 전석 차지는 물론 많은 국가지도자를 배출한 카리스마가 있는 도당임을 강조하고, "큰 바다와 세수대야 물과의 차이점은 큰 바닷물은 황하가 덮쳐도 그 바다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며 의연하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금일 탈당한 29명의 비박 의원들을 떨어지는 한방울에도 흔들리는 세수대야에 견주었다.
탈당한 의원들이 있는 반면에 백승주 의원은 경북도당이 "대의명분을 저버리지 않고 도당을 새누리당을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을 선택했다"는 말로 격려의 박수를 구했다.
최경환 의원은 축사에서 "격동의 한해를 보낸 것 같다. 돌이켜 보면 4월의 총선과 경북관내에서 공항문제와 관련한 큰 좌절, 대통령 탄핵 등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지만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탄핵을 막지 못한 역사의 죄인이 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통령 탄핵에 대해 사과를 구한 최경환 의원에 대해 "그때 그때마다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온데 대해 처절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한 사람이다. 내공이 대단한 사람이다"라며 최 의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 도지사는 덧붙여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며 최경환 의원의 지난 정치여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당시 이념이 갈라졌다며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남북분단하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자본주의 등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과 기업을 통해 경제가 살아났으며 이를 위해 보수의 기본을 갖고 이념을 퍼뜨렸고 그 발상지가 대구.경북임을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연설에서 "수많은 인물들이 나왔다. 오늘 당원 여러분들이 모인 것은 어쩌면은 달리는 보수열차를 다시 한 번 정비하고, 그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래서 이 나라의 범보수 세력을 새롭게 구축해서 국가 개조의 전설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힘찬 목소리를 높임으로서 큰 박수갈채를 받았고 이념과 체제에 대해 설명 후 자유민주주의 체재하에 진정한 보수의 결집을 강조했다.
김관용 도지사에 이어 김응규 경북도의장과 장석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의장 순으로 축사는 이어졌다.
이날 남유진 시장은 탄핵정국에 당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강조하며 "이럴때 여러분 한분 한분의 소신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탄핵은 분명히 반대다"라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이재명 시장이 최근 구미시를 방문할 당시 민방위교육장 사용을 불허한 사실을 알렸고 앞으로도 임대 해 줄 계획은 전혀 없다며 그 완곡한 뜻을 표명해 당원들로 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경북도당 송년 당무보고회는 국정농단으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결속을 다지기 위한 성토의 장이었으며 새롭고 끈끈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됐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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